장애인 인권 보금자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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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6-29 07:25본문
최근 “도가니 사건” 등으로 인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 합동의 ‘장애인권리증진센터’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분당구 야탑동 한마음복지관 1층에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7월 2일 오후 1시 30분 개관식을 갖는다.
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장애인권리증진팀과 일자리팀 2개팀으로 구성됐으며, 한마음복지관 직원 7명, 시 공무원 1명이 배치됐다.
장애인권리증진팀은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 보장을 위한 상담, 실질적 차별 구제, 권리 옹호를 위한 공익소송 및 법률자문, 위기상황에 처한 장애인 긴급지원(최고 500만원) 등의 사업을 한다.
장애인일자리팀은 장애인근로사업장, 장애인 공공일자리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된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인권차원으로 접근해 고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장애인권리증진센터 운영을 위해 인건비, 운영경비, 기능보강비 등 3억1천200만원을 지원했으며, 한마음복지관과 장애인권리증진센터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장애인 권리증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 권리증진위원회 및 센터 설치 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이재명 성남시장, 장명숙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차별시정조정위원장,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차연미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이정주 한마음복지관장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장애인 인권관련 공로자 5명 시상, 장애인 결의대회 등이 진행된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