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지성 30인 광화문광장서 릴레이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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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29 08:00본문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다음달 1일~29일까지 한달간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강연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선진화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국민과 함께 모색하고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국제 분야의 전문가 30인이 나서 대한민국 선진화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연회는 대한민국 선진화 담론을 주창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개막강연을 시작으로 요일별 주제를 갖고 10월 한 달간 이어지며, 화요일~금요일까지는 저녁 7시,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저녁 5시 30분에 열린다. 강연 30분 전에는 식전 공연도 펼쳐진다.
일요일의 주제는 ‘문화강국 코리아’. 금난새 유라시안필하모닉 지휘자, JUMP 제작자 김경훈, 김용택 시인,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소프트파워 시대의 핵심인 문화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화요일은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를 주제로 김정운 명지대학교 교수,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자스민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이상묵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념과 세대, 빈부격차, 인종 등 한국사회의 모든 갈등을 녹여 통합의 용광로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언을 한다.
수요일은 가수 션,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구수환 KBS PD, 이원복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한국을 넘어 세계를 위해 공헌하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로 거듭나기 위한 이정표를 제안할 예정이다.
목요일은 김광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 홍준표 국회의원, 민경욱 KBS 앵커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미래의 정치와 행정’의 방향을 모색해본다.
금요일은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 조봉한 하나INS 대표, 양승룡 고려대학교 교수, 조정래 소설가 겸 교수와 함께 상존하는 경제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제와 성장’을 찾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토요일의 주제는 ‘대한민국 공존을 향해’. 방송인 주철환, 윤평중 한신대학교 교수,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 박범신 작가 겸 교수, 박경철 의사 겸 저술가,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그리고 나경원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의 공존과 상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살아갈 지혜를 들려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강연회는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경청하고 토론할 수 있는 열린 강연이다. 강연회를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서 여는 것도 이러한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 이번 강연회가 대학생 등 젊은 세대와 함께 대한민국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진지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