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 미군부대 내 도로, 다음 달 3일부터 '개통'
시, 오는 7월 1일 17시 ‘시민과 함께하는 CRC 도로 개방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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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6-21 17:19본문
포스터)
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 미군부대 내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21일 의정부시(시장 김동근)에 띠르면,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17시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 통과도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CRC 도로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CRC는 옛날 미2사단 사령부가 있었던 반환 미군기지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됐고, 이후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다가 2019년 4월 미군병력이 완전 철수한 뒤 2022년 2월 반환됐다.
시는 지난 70여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 통과도로를 7월 3일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현재 시민들이 미군 부대 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로 옆 울타리를 개방형으로 설치하고, 캠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약 1Km 구간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캠프 도로 개통이 7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만큼 개통 일(7.3일) 이틀 전인 7월 1일에 개방 행사를 갖기로 했다.
행사는 ▲후문에서 정문방향으로 1Km 구간 걷기 ▲희망의 CRC 캠페인 ▲평화음악제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CRC를 직접 보고 느끼며 CRC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개통으로 인근 지역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CRC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통해 과거의 미군부대 주둔이 더 이상 아픈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자동차 이용 시에는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주차장과 엄복동 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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