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소재 흥선대원군 이하응 묘 ‘흥원’,10일 개방 > 지역 TOP뉴스

사진) ‘흥원’

경기도가 흥선대원군의 묘소인 남양주 ‘흥원’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10일 도민에게 개방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흥원은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묘역이다. 1978년 10월 10일 경기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묘’는 원래 고양군 공덕리(현 서울 공덕동)에 조성됐었다. 이후 1908년 파주군 대덕리에 이어 1966년 현재 장소인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산22-2로 이장됐다.

도는 2018년 흥선대원군의 5대 후손인 이청 씨로부터 흥선대원군 묘역과 주변부지 12만 6903㎡를 기부받아 2021년부터 화장실과 주차장, 둘레길 조성 등의 정비를 진행했다. 

둘레길은 바람길ㆍ사색길ㆍ석파길ㆍ소리길 등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도는 향후 흥원 인근 학술조사, 편의시설 보완 등을 추진해 도민들이 쉽게 흥원을 이용하고, 흥원에 대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흥원’ 개방일인 지난 10일 남양주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및 화도읍 지역주민 등 40여 명과 함께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