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2동 주민자치회, 2024년 자치계획 수립위한 의제개발 워크숍
도봉2동의 특색에 맞는 의제 개발로 주민자치회 롤모델 만들 것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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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3-05-03 02:11본문
▴도봉2동 주민자치회 송기정 회장(앞줄 우 3)이 마을의제개발 워크숍을 마치고 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봉2동 주민자치회(회장 송기정)는 지난 4월 27일(목)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북한산생태탐방원 2층 자운봉강의실에서 ‘2024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의제개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송기정 회장을 비롯해 이향자 부회장, 김용자⋅안말미 분과장, 자치위원, 주민 분과원, 동 행정직원, 간사 등 40여명이 참석해 적극적인 의제개발에 나섰다.
워크숍은 오영식 ‘움트다’ 대표강사의 진행으로 ▴마을의제개발 과정의 이해 ▴마을의제개발 경험 성찰 ▴도봉2동 지역현황 분석 ▴의제발굴을 위한 주민만나기 순으로 이어졌다. 도봉2동 주민자치회는 현재 문화예술체육분과, 행복한마을분과 2개 분과로 활동 중이며, 위원들은 마을의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자치계획 수립 과정에서 어르신 참여 활동, 스마트폰을 활용한 미디어영상교육,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생활아이디어교실 운영 등 지속적인 자치활동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은 자치회의 홍보 부족과 인원 제한의 아쉬움, 다양한 의견을 나눌 기회 부족, 짧은 기간에 활동 및 진행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일부 위원들은 주민자치회에 맞는 의제개발의 어려움과 부족한 예산 등에 대한 의견들이 이어졌다.
도봉2동은 연령대 별 인구수는 도봉구 14개동에서 4위이며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는 편이다. 그러나 병원과 약국 등 의료서비스는 인구밀도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에 중랑천 둑방길, 평화문화진지, 서울창포원, 다락원체육공원 등 문화 및 체육 여가시설이 많은 장점을 살린 의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 자리에서 윤명선 주민분과원은 “도봉2동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주민 10명 중 3명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고 설명하면서 노령 문제의 핵심인 웰다잉 문화운동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도봉산역 분수대공원과 1호선 전철 밑 하부공간을 주민 주도의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개선의 시급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길고양이와 강아지 분면 처리문제 등 반려동물과 공생할 수 있는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도봉2동 주민자치회 송기정 회장은 “오늘 의제개발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은 한 차례 더 워크숍을 통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첫 워크숍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그만큼 위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이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하면서 “5월 4일 동 지역회의와 19일에 이어질 2차 워크숍에서 최종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도봉2동만의 특색을 살린 구체적인 의제를 개발해 2024년 자치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위원들은 의제발굴을 위한 ‘주민 만나기’를 서두르는 한편, 특색 있는 의제개발로 주민자치회의 롤모델을 만들어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마을의제개발 워크숍을 마친 도봉2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북한산생태탐방원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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