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민주평통, 평화통일 서예대전 심사위원 위촉 및 작품심사
전국에서 총 1,062점 응모, 오는 7월 20일 수상작 시상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3-05-03 02:21본문
▴오연중 대회장(중앙)과 이정호 운영위원장(우 1)이 제9회 평화통일서예대전 심사위원 위촉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봉구협의회(협의회장 오연중)는 4월 30일(일) 오후 2시,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평화통일 서예대전 심사위원 위촉식’에 이어, 약 3시간 동안 본격적인 작품심사를 진행했다.
도봉구민주평통의 특화사업으로 펼쳐온 평화통일서예대전은 올해로 9회를 맞았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지자체 행사로 진행했으며, 4회부터 전국공모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 등의 여파로 참가작품 수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작품 수준은 국전 못지않았다. 더욱이 일본 등 외국에서도 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해 높아진 대회의 위상을 보였다.
이날 심사위원 위촉은 ▴한문서예부문 섭흔(중국 북경대 서법예술연구소 고문) ▴한글서예부문 김진태(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문인화서예부문 정숙모(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 ▴캘리그라피 서예부문 박혁남(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이사장 ▴전각 학생부문 김영배(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감사)님이 부문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심사장에는 특별히 도봉구민주평통 소속 자문위원 14명이 참여해 원활한 심사진행을 도왔다.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며 평화・통일・충효에 관련된 내용으로 공모한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캘리그라피 등 두 글자 이상으로 지난 4월 14일까지 전국에서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062점이 참여했으며, 이중에서 각 부문별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상, 통일부 장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서울시장상, 도봉구청장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평화통일서예대전 대회장인 오연중 협의회장은 “이번 서예대전은 전년도에 비해 참가작이 다소 늘었다. 평화와 통일 그리고 충효의 정신을 살린 작품들을 보면서 통일의 밀알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설명하면서 “전국 협의회 중에 도봉구민주평통의 서예대전은 전통도 깊고 참여도도 높은 특화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자문위원들의 노고 덕분이며, 안목 높으신 심사위원들의 전문성 덕이다. 평화와 통일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좋은 작품을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운영위원장인 이정호 부회장은 “전년도에 비해서 작품 수는 늘었지만 아직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 질적인 부분에서 다소 아쉽다. 문화센터 수강생들의 수업이 회복되지 못한 이유라 여긴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참여와 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대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늘 부족한 부분은 홍보다. 그리고 공모전의 규모에 비해서 심사위원이 적다. 사업비에 맞추다보니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모신 심사위원들은 서예관련 4개 단체에서 임원급이며, 한 서체를 완전히 섭렵한 최고의 작가들을 모셨다. 앞으로는 예산이 확보된다면 부문별로 서너 분의 심사위원을 모셔서 채점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9회 평화통일서예대전 시상식은 오는 7월 20일(목)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식에 앞서 수상작품은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도봉구청 1층 로비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열릴 계획이다.
▴오연중 대회장(앞줄 중앙)과 이정호 운영위원장(앞줄 우 1)이 서예대전 심사위원 위촉식을 마치고 자문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