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사랑 듬뿍 담은 전상욱 시집‘은행나무 평전’출판기념회 성황
문학인, 전⋅현직 경찰공무원, 팬클럽 회원 등 4백여 명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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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순 기자 작성일 23-05-03 02:29본문
▴전상욱 시인(중앙)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촬영-정나연 기자)
지난해 도봉1동파출소 소장으로 정년퇴임한 전상욱 시인이 밤잠을 잊은 채 도봉구 곳곳을 살피면서 느낀 도봉사랑을 담아낸 시집 ‘은행나무 평전’을 펴내고 4월 29일(토) 오후 5시, 그린컨벤션 웨딩홀뷔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학을 사랑하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사랑한 시인답게 문학인들과 전⋅현직 경찰공무원들의 참석이 돋보인 행사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오기형 국회의원, 김선동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최귀옥 도봉문화원장, 홍국표 서울시의원,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조금래 도봉문인협회장, 김순진 문학평론가, 전상욱작가팬클럽 정용환 회장, 토닥토닥시발전소 이영식 소장, 양상구 현대문학사조 발행인을 비롯해 정우회, 원우회, 동우회, 현대문학 등 시를 사랑하며 교류한 4백여 명의 문학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방송인 노민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전상욱 시인의 작품소개와 출판기념패 증정, 축시 낭송,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이어졌다. 전상욱 시인의 공직생활은 사람과 자동차, 동물과 자연까지도 안전해야 한다는 것. 그런 그의 공직철학이 시집 은행나무 평전에 오롯이 녹아있다.
또한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시를 쓰면서 겸손, 인내, 배려를 주제로 인간성에 초첨을 맞춘 시를 써왔다. 이는 자기 과시가 아니라, 진실한 삶의 반영임을 느낄 수 있으며, 그의 시 안에는 시적 진실과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이야기들은 서로 반목하지 않고 용서와 화해를 바탕으로 이웃을 살펴온 올곧은 전상욱 시인의 삶의 궤적으로 연결된다.
출판기념회에서 전상욱 시인은 “늦게 시작한 시인 활동이지만 은행나무 평전이 이웃들과 동료들 모두에게 남았으면 좋겠다. 특히 가족들에게는 푸른 풀밭을 일렁이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길 바란다. 서문을 써주신 은사님과 출판에 도움주신 분들과 팬클럽 회원님들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기형 국회의원은“시인을 만나면 경찰이라는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온화한 미소와 부드럽고 감성적인 대화로 마치 젊은 청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마을 곳곳의 생활에서 우려진 시라서 더 애정이 간다”며 축하했다.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전상욱 시인의 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가까운 생활환경에서 시작해 우리 삶의 전체를 녹여내고 있다. 그래서 시의 내용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있다”고 격려했다.
최기옥 도봉문화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이모작 즐겁게, 행복하게, 가슴속에서 큰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 은행나무 평전은 작가의 삶을 닮지 않았나 생각한다. 보람된 삶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시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금래 도봉문인협회장은 “시인은 문인으로 등단한 지 얼마 안됐는데 빠르게 시집을 출간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시를 쓰고 있는지, 도봉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도봉의 정서, 마을공동체의 삶 등 뛰어난 문장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상욱 시인은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과 과정을 수료하고, 현대문학사조 등단, 경찰문화대전 입상, 한국문인협회 도봉지부 사무차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현대문학사조문인협회, 토닥토닥발전소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상욱 시인(우 5)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케이크 절단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촬영-정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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