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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1동, 주민자치회 등 3개 단체 연합‘산불예방 캠페인’펼쳐

도봉산 입구까지 2km 도보로 이동하며 산불예방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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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3-03-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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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1동 주민센터도봉1동 파출소도봉1동 주민자치회 등 3개 단체 주민들이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봉산 내자사 인근에서 지난 311() 오후 1116분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 용의자은 산불 현장 근처에서 라이터를 소지한 채 배회하던 40대 여성으로 경찰은 산림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날 도봉소방서는 소방차량 23, 소방 등 인력 172명을 동원해 화재를 접수받은 지 약 1시간 40여분만인 새벽 1시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지만, 도봉산 일대 임야 약 200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만, 방화범은 부산 거주자로 최근 고의적으로 산불을 내고 있는 특정 세력의 관련자가 아닌지 경찰은 조사하고 있다


방화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주민들은 24() 오전 10, 도봉1동 주민센터도봉1동 파출소도봉1동 주민자치회 등 3개 단체가 연합해 약 90여 분간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참석한 주민 80여명은 도봉1동 주민센터에 모여 산불나면 잿더미 불난 사람 빚더미’, ‘숲 사랑 그 시작은 산불조심입니다’, ‘소홀한 불씨 산도 타고 속도 타고’, ‘산불 예방은 산과의 약속입니다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도봉산 입구까지 약 2km를 도보로 이동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주민들이 캠페인을 펼치며 이동하는 동안 도봉1동 파출소 소속 경찰 10여명은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참여자들의 안전을 지켰으며, 도봉산 입구에 도착한 후에는 서울시에서 발간한 산불예방리플릿을 나눠주며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함께 캠페인을 펼친 김봉식 도봉1동장은 가까운 곳에서 방화로 인한 산불을 겪고 난후에 주민들의 산불 경각심이 높아졌다. 34일부터 430일까지는 산불특별대책 기간이다. 주민들과 함께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들 덕분에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재완 도봉1동 파출소장은 산불은 소중한 산림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재해이다. 예방만이 산림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이 되는 봄철에 산불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1동 주민자치회 정용환 회장은 대부분의 화재가 그렇지만 특히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시작되는 만큼, 캠페인을 통해 산림 내 취사나 흡연행위를 삼가고 입산 시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도록 홍보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산불발생을 미리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명산인 도봉산이 인접해 있는 도봉1동은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산불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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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1동 주민센터도봉1동 파출소도봉1동 주민자치회 등 3개 단체 주민들과 경찰들이 구호를 외치며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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