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걷기협회, 세계 비만의 날 맞아 ‘건강걷기대회’ 개최 > 지역 TOP뉴스

▴강북구걷기협회 회원들이 출발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강북구걷기협회(회장 김준기)는 지난 3월 4일(토) 오전 9시 30분,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대한비만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건강걷기대회’를 성대히 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비만연맹(WOF)에서 2015년 제정한 ‘세계비만의 날’은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및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세계비만의 날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걷기행사도 강북구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비만학회 김성수 회장⋅박철영 이사장, 이정식 체육회장, 이용구 수석부회장, 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정양석 국민의힘 강북갑당협위원장,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강북구의회 허광행 의장, 동북일보 고문 이진호 박사 등 약 600여 명의 걷기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혈당&혈압 체크를 진행했으며,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증정과 함께 경품 추첨으로 푸짐한 선물을 지원해 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비만학회 관계자인 홍상균 사회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출발 전에 박점순(번동) 리더와 함께 스트레칭 체조로 몸을 풀었다. 이어 참가자들은 ‘건강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감사하게 살자’ 구호를 외치며 건강한 삶을 다짐했다. 

행사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솔밭근린공원 반환점을 돌아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3.3km로 약 50분 소요되는 코스로 진행했다. 김준기 걷기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걷기대회를 대한비만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행사의 모든 것을 도와준 비만학회의 관계자들께도 거듭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어르신들 치매 예방, 고혈압, 당뇨병 등 고질병이 없는 건강한 삶을 이어 안전한 걷기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국내 비만이 최근 11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만을 의학적 질병으로 인지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이를 위해 대한비만학회는 앞으로도 캠페인 및 교육강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형성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비만학회는 1992년 창립해 지난 30여 년 동안 의학, 영양학, 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발표, 교류하면서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국내 비만 실태 개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생활 습관 및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국민앱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편, 강북구걷기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걷기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