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선병원, 지체장애인협회에 삼복(三伏) 삼계탕 나눔 > 지역 TOP뉴스

바로선병원의 후원으로 삼계탕 나눔 봉사를 마친 도봉구지체장애인협회 자원봉사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로선병원(원장 진건형)은 삼복더위에 코로나 확산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도봉구지체장애인협회(회장 차원우) 회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보양식 삼계탕 420인분을 삼복(三伏)에 맞춰 대접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삼계탕 나눔 봉사는 지난 7월 14일(목)과 26일(화), 그리고 말복에 맞춘 지난 8월 17일(수) 오전 11시,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실 회원전용 식당에서 나누어 진행됐다. 이날 말복 나눔 봉사에는 바로선병원 대외협력팀 오정희 과장, 송승현 대리, 차원우 회장, 강현갑 수석부회장, 협회 자원봉사단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바로선병원과 지체장애인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5일,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의뢰, 의료지원, 홍보협력을 통한 이용자 및 직원의 건강증진과 환자편익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로선병원 대외협력팀 오정희 과장은 “땀 흘리며 준비한 삼계탕을 맛있게 잡수시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애쓴 보람이 있었다. 잘 먹었다는 말과 함께 손 흔들며 인사해주시는 장애인 어르신들의 마스크 속 큰 웃음을 느꼈다. 덕분에 기쁜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는데 보양식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애인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바로선병원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원우 회장은 “회원들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을 대접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지금은 길어진 코로나 사태와 힘겨운 장마의 여파로 심신이 지쳐있을 때”라고 말하면서, “바로선병원의 후원 덕분에 오랜만에 회원들의 안부를 여쭙고 건강을 염려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삼계탕 나눔에 참석한 조 아무개(67세) 회원은 “코로나와 무더위 때문에 골목도 못나가고 방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하루하루 끼니를 대충 해결하다보니 몸도 많이 축났는데 이렇게 보양식을 만들어주니 맛도 좋고 힘이 난다. 아직 우리 사회는 살만한 세상”이라고 말하면서 밝게 웃었다. 

한편, 바로선병원은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관내 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수술과 무료검진, 사랑의 쌀·연탄 나눔 행사, 의료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통해 구민들에게 이웃사랑의 정신과 희망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