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의정부시, 오는 10월 개최 추진 > 지역 TOP뉴스

* 사진 설명) 지난 2016년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수원’, 당시 수원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김동근 현 의정부시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사진 제공]

영화와 K-POP 등 한류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얻으며, 대한민국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모델 분야는 오래 전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개최되는 유명 패션쇼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인 모델들이 런웨이에 나서며 사실상 원조 한류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한국 모델들을 비롯해 아시아 대륙의 대표 모델들이 의정부시를 찾을 전망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모델·패션·뷰티 등 관련 산업들이 접목된 ‘2022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개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아시아 대륙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정부시가 오는 10월 아시아 대륙이 주목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인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 추진에 나섰다.

도내 지자체 중 수원시가 지난 2016년 이 행사를 개최해 해외 관광객 유치 등 성공적인 성과를 얻으며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17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아시아 국가대표 모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를 계획 중이다.

이 행사는 아시아 모델과 패션·뷰티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을 아시아에 소개하는 등 아시아의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상징하는 핵심 아이콘이자 글로벌 문화콘텐츠 플랫폼이다.

특히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 행사 기간 펼쳐질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아시아 25개국에서 국가별 예선대회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각 나라 대표 모델들이 참여해 최고의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다.

또 패션·뷰티 및 관련 산업인이 참여하는 ‘아시아 오브 컬렉션’, 아시아 톱모델을 비롯해 한류스타들의 시상식인 ‘아시아모델어워즈’도 최대 관심 행사다. 

의정부시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를 통해 패션, 뷰티, 문화 자연 등 아시아 교류를 이끄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유치와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2016년 5월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수원’을 개최한 수원시는 당시 이 행사를 비롯해 K-POP 슈퍼콘서트, 열린 음악회, 항공과학전 등 다양한 이벤트 축제를 열었다. 

국내외 여행사와 협력한 이들 축제와 수원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개발했다. 그 결과 2016년 상반기 수원 방문 관광객은 307만 3407명으로 집계됐고, 이 수치는 2015년 162만 9248명과 비교해 144만4000명(88.6%)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는 전통시장과 수원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졌다. 의정부시도 아시아 대륙에 ‘의정부’라는 도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비롯해 다양한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행사에 25개국 참가 모델과 관계자를 통한 의정부시 콘텐츠가 2000여 개 이상 생성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SNS를 통해 1억 뷰 이상 의정부시가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시민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부분도 큰 의미를 갖는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의정부 시민 시니어, 키즈, 성인 모델 체험과 패션쇼 출연 등을 계획 중이다.

시민들이 20여개 다양한 패션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POP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의정부의 주요 명소, 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아시아 25개국에 소개되면서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가 크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및 타지역 관광객 2만여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해외 행사 참가자만 계산해도 식사와 숙박, 교통, 쇼핑, 운영 등에 수억원 이상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뷰티, 바이오, 패션 등 관련 분야 기업 100여 곳이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 연계를 통한 기업유치 역시 바라볼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와 관련 “아시아모델 페스티벌은 패션과 뷰티 등 다양한 연계 산업을 만들어 의정부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아시아 대륙에 대한민국의 ‘의정부’라는 도시를 알리는 등 국제적 교류와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