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리움, 리처드 용재 오닐 & 타카치 콰르텟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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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8-08 11:31본문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성남을 찾는다.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아트리움 명품클래식 시리즈’의 하나로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하는 타카치 콰르텟 내한공연>을 오는 10월 4일(화) 성남아트리움(구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1975년 헝가리 국립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 동기생들이 모여 창단한 타카치 콰르텟은 올해로 47번째 시즌을 맞이한 세계적인 실내악 앙상블이다.
1977년 프랑스 에비앙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차세대 실내악단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 시작된 영국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번스타인, 하이페츠, 자넷 베이커와 함께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유일하게 헌액되기도 했다.
또 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우리 시대 위대한 5개 현악사중주단’,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 등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무대에는 지난 2006년과 2016년 내한 공연을 통해 세계 최정상의 연주 내공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0년 창단 45주년을 맞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새롭게 영입한 기념으로 마련된 한국 투어 공연으로, 10월 4일(화) 성남을 비롯해 서울, 울산, 인천, 대구, 대전 등 6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아드 스쿨에서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Artist Diploma, 최고 연주자과정)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런던필, LA필,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알테 무지크 쾰른 등의 악단과 협연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바로크 음악과 현대음악, 크로스오버 등 레퍼토리를 확장해온 그는 지난해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솔로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고전부터 낭만시대까지 현악사중주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담하고 유머 넘치는 선율이 돋보이는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F장조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조국을 떠나는 슬픔을 담은 헝가리 작곡가 바르톡의 현악사중주 6번, 삶과 죽음의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공연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악단의 초기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에드워드 듀슨베리와 하루미 로데스, 첼리스트 안드레스 페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켓은 8월 8일(월)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시야제한석 2만원이다. 18일(목)까지 예매자에 한해 4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성남아트리움 명품클래식 시리즈는 11월 <첼리스트 김두민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리사이틀>과 12월 <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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