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방역물품 등 기부 단체에 감사
유태오 소장, ″수용자들 위로받고 힘든 시기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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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03-28 13:23본문
서울구치소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수용자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러 단체들로부터 방역물품 등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교도소(소장 유태오)측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5일 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푸른풀선교회'(담임목사 이순동)는 25일 방역복 1,000벌(500만원상당)을 교도소에 기증했다. 지난주에는 '서울구치소교정협의회'(회장 변상해)가 손소독제 1,000개(1,600만원 상당), 떡(절편) 2,600명분(4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현대일 신부)도 과자(2,080만원 상당), 컵라면 3,600개(29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푸른풀선교회' 이순동 목사는 지난 35년동안 교정선교를 하면서 그동안 신앙상담, 재활센터 설립, 강연은 물론 42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서울신학교 통신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등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도소 복음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기부와 관련 ″수용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고, 코로나로 교정교화 활동 참여도 어렵기 때문에 물품 지급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천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도 ″코로나로 장기 격리돼 처우가 중단된 수용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 유태오 소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푸른풀선교회, 교정협의회 및 천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 등의 릴레이 기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수용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수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