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최근 간호사 사망 사건과 관련 경찰에 수사ㆍ진상규명 의뢰
윤병우 병원장, ″′태움′ 등 병원 내 악습 뿌리내리지 못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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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1-11-22 14:58본문
*사진) 의정부을지대병원 전경
″속칭 ′태움′이라고 일컫는 간호사실의 악행ㆍ악습의 고리가 절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엄중 대처하겠습니다″ 최근 발생한 병원 내 간호사 사망 사건과 관련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관계자가 한 말이다.
병원은 지난 18일 이번 사건 ′진상규명위원회′를 자체 개최하고, 2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기본적으로 ′태움′이 사망 원인이라는 유가족들의 의혹을 해결하고, 올바른 병원 내 조직 문화를 선도하고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움′이라는 말은 병원 간호사실 내에서 선배가 후배를 교육시킨다는 명분으로 괴롭히는 행위을 말한다.
이 관계자는 ″병원은 이러한 악행ㆍ악습의 고리가 본원에 절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엄중 대처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환자뿐만 아니라 교직원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받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병우 병원장도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만에 하나라도 조직 내부에 문제가 있다면 관용없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문제가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병원의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