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상습 교통 정체 국도6호선 남양주 구간 ′소통′ 큰 폭으로 개선 -양수대교에서부터 북부간선도로까지(15.2km)
경기북부경찰청, 28일 교통종합개선계획(TTS) 주요 과제 조치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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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1-10-28 13:24본문
- 양수대교에서부터 북부간선도로까지(15.2km)
전국적인 주말 상습 교통 정체로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국도6호선 남양주 구간, 양수대교에서부터 북부간선도로까지(15.2km) 정체가 최근 크게 개선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구간은 한강(팔당상수원)변 도로에다가 터널 5개가 중첩돼 있어서 그동안 도로 확장이나 우회도로 확보 등 근본적인 해결책 적용이 어려웠던 정체구역이었다.
2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구간을 ′교통종합개선계획(TTS)′의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6월부터 9월말까지 도경찰청 주관으로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남양주시 △남양주남부경찰서가 서로 협의해 세부 개선 조치를 취해왔다.
구체적으로 전체 구간 중 양수대교에서 동막골입구삼거리까지 구간(7.7km)은 ▲국도45호선에서 합류하는 차량들 분산 ▲봉안터널 등 5개 터널의 조도 상향 ▲무인단속카메라와 단속부스 설치 등 조치를 취했다.
삼패사거리에서 북부간선도로까지 구간(7.5km)에서는 △삼패사거리 △이패방앗간사거리 △가운사거리 등 주요 3개 교차로의 통행량 변화에 적정한 신호주기를 연구해 적용했다.
이번 도로환경 개선에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가 약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포장 ▲노면재도색 ▲터널등 교체 ▲우회유도 입간판 등을 설치했다. 남양주시도 ▲무인단속카메라 ▲이동식 단속부스 설치와 신호조정 등에 약 1억원을 투입했다.
경찰은 이번 개선 사업으로 주말 오후 구간 정체시간대가 2시간가량 단축되고, 평균 통과시간도 29.2∼46.1% 단축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같은 구간 일일 평균 통행량이 50,100대이고, 주말 정체시간(13:00∼20:00) 이용자(운전자+동승자)를 40,000명 정도로 추산할 때, 경찰은 이번 개선 사업으로 연간 480만여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에서도 이번 사업이 상당한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구간의 통행량 △통행속도(시간) 변화에 따른 차량운행비용 △시간비용 △대기오염에 따른 환경비용 등을 종합 산출해 분석한 결과, 연간 411억원 (일일평균 1억1,200만 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안전속도 5030계획′과 관련해 도심권 속도하향에 대한 도민들의 불편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경찰은 앞으로 TTS를 광범위하게 확산시켜, 상습 정체구간 해소와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