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세권, 초고층 랜드마크 ‘UBC’ 중심으로 탈바꿈
김동근 시장, ‘의정부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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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7-18 14:16본문
사진) 기자회견 모습
의정부시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주변이 호텔, 업무시설, 주거, 입체공원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UBC)를 중심으로 탈바꿈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우선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기능 집약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해진다.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시와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서 교통·상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노후화된 원도심과 낮은 토지이용 효율, 철도와 공원으로 인한 도심의 동서 간 단절 등으로 지역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지만 반대로 잠재력도 충분하다.
시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의 광역거점도시로 설정되는 등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공인받았다.
또 의정부역세권은 시 상업지역의 70%가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 비율도 20대 청년이 가장 많아 거점화한다면 충분한 지역경제 및 도시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시는 의정부역세권을 ▲호텔, 컨벤션, 업무시설이 집적된 ‘비즈니스 문화광광 허브’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광역교통 네트워크’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하이라인’ ▲캠프 홀링워터의 상징성을 보존하고 도심 생태·녹지 공간을 확대한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의정부역세권 개발은 의정부역 동측~역전근린공원(시유지 100%)에 들어설 초고층의 랜드마크 복합시설물 ‘UBC’(총면적 29만6300㎡)를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UBC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도심 동서 축을 연결해 지하상가, 행복로, 제일시장 등 역세권 전체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도심 비즈니스 기능·상권 활성화·교통·문화·생태·교육을 아우르는 UBC는 총 2개의 건축물과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로 구성된다.
건축물은 의정부역 동측(신세계백화점 앞)과 역전근린공원에 각각 1개씩 건립된다.
의정부역 동측에 들어설 총면적 17만8000㎡, 60층 규모의 건축물은 도심의 랜드마크 타워로서 의정부역세권의 상징적인 거점 역할을 한다.
도시의 비즈니스 활동 중심지이자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할 호텔, 각종 포럼과 학회 등의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을 비롯해 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역전근린공원에 위치할 총면적 4만2000㎡, 24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청년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세권이 거주, 교통, 비즈니스, 여가, 문화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15분 안에 접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
구체적으로 ▲직주 근접형 산업공간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도심을 연결하는 하이라인 조성으로 경기북부 문화경제 중심지로 도약 ▲녹지공간 확대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시스템 구축 ▲AI기술 도입 등을 통한 AI·스마트도시로의 도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 파급효과는 1조50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5955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만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및 SPC 설립 △도시계획변경 △건축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할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GTX-C노선 착공으로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성큼 다가온 시점에 경쟁지역이 될 창동역도 창동 도시개발사업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며, “경기 북부 교통의 중심지인 의정부역세권을 콤팩트시티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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