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민주평통, 탈북민과 함께하는 현장체험 실시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서 치유 프로그램 통해 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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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작성일 24-07-21 19:44본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봉구협의회 김윤수 협의회장(중앙)과 자문위원, 탈북민들이 현장체험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봉구협의회(협의회장 김윤수)는 7월 8일(월) 오전 10시, 자문위원들과 탈북민 15명이 함께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서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과 함께하는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3일 개관한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는 대지 면적 7334㎡, 연면적 827㎡ 규모로 조성되어, 지상 1층 2개동(A, B동)에 건강측정실, 편백체험실, 심신이완실, 오감치유실, 식이치유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도봉구협의회 자문위원들은 7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되는 치유 프로그램에 탈북민들과 함께 참여해 건강 족욕, 온열 편백 체험, 차담 등을 경험했다. 녹색복지센터는 지난 5월, 센터 외부 공간인 명상의 숲에서 편백나무 500주를 심었다. 따라서 자문위원들과 탈북민들은 편백나무 향수 등을 직접 제조해보는 체험을 통해 마음을 열고 멘토, 멘티가 되어 즐거운 대화로 소통했다.
현장체험을 주관한 도봉구협의회 김윤수 협의회장은 “민주평통의 멘토링 사업은 자문위원과 성장가능성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각각 멘토와 멘티가 되어, 함께 ‘동행’하고, 멘티의 ‘성공적인 미래희망’을 지지하고,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적 기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우리 도봉구협의회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어, “상반기에 발대식과 견학 등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표정도 밝고 우애가 깊어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하반기에도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들이 우리 지역에 안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화통일은 반드시 우리가 준비할 때만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면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체험에 참여한 멘티 송◯◯ 탈북민은 “대한민국에 탈북민이 3만 4천명을 넘었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북한실태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통일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다. 자문위원님들과 견학도 하고 체험을 통해 남북한 실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체험이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도봉구에 안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 진행한 현장체험은 휴식 체험, 평온 체험, 행복 체험부터 혈압 관리, 당뇨 관리, 면역증진 등 건강관리까지 약 2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특히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참여해 더 즐거운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도봉구협의회는 지난 6월 19일, 도봉구청에서 자문위원 50여명과 탈북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진바 있다. 도봉구협의회는 자문위원들과 탈북민의 우의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면서, 하반기에도 자문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서울투어, 문화 연극제, 송년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봉구협의회 김윤수 협의회장(중앙)과 자문위원, 탈북민들이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서 체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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