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의 ‘찾아가는 건강강좌’ 지역에서 화제
18일에는 비뇨의학과 조정만 교수 ‘전립선 및 과민성 방광질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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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6-18 14:32본문
사진) 강의 모습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찾아가는 건강강좌’가 경기북부 지역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
18일에는 이 병원 비뇨의학과 조정만 교수가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는 ‘전립선 및 과민성 방광질환’이었다.
조 교수는 여기에서 전립선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과민성 방광질환에 대한 예방을 강조했다.
우선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암”이라고 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남성 관련 질환 중 증가율이 가장 높고 60~7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병이 진행되면 소변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증상에 대해서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급박뇨ㆍ야간뇨ㆍ혈뇨 등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사정 시 틍증이나 정액에 혈액이 섞여 있는 혈정액증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다.
치료 방법은 “50대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씩 전립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비만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40대 초반부터 적극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과민성 방광질환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과민성 방광은 요절박 (강하게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하루 8회 이상의 빈뇨와 야간 빈뇨를 흔하게 동반하는 질환”이라고 했다.
이어 “절박성요실금 (요절박 증상을 참지 못하고 소변을 속옷에 보는 증상)을 포함한 배뇨장애는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이 병의 예방과 치료 방법으로는 “골반근육의 불필요한 압력 감소를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술ㆍ매운 음식ㆍ카페인 등 자극적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또 “약물치료와 케겔운동 등 행동치료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현재 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시 보건소 등 경기북부의 다양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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