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인협회, ‘만해 한용운 문학기념관’ 여름 문학기행 떠나
여행을 통해 참여한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의 날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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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순 작성일 24-06-20 22:22본문
▴박정희해남 강북문인협회 회장(앞줄 좌 7)이 만해 한용운 문학기념관을 관람한 후 파이팅을 외치며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지부장 박정희해남, 이하. 강북문인협회)는 지난 6월 11일(화) 오전 8시, 롯데백화점(강북구 미아점) 정문 앞에 모여 출발해 강원도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문학기념관’으로 ‘2024 여름 문학기행’을 떠났다.
문학기행은 강북문인협회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연중행사로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40여 명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강북문인협회는 ▴강원도 인제 만해 한용운 문학박물관 ▴안목항 카페거리 ▴주문진 풍물시장 ▴낙산사 등을 탐방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새벽잠 설치며 참여한 작가들의 문학을 뒤돌아보는 기회를 통해 시, 소설, 산문, 동화 등 문학의 잊혀가는 부분을 다시 채우는 의미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광종 사회로 문학기념관까지 차내에서 만해 한용운 시인의 약력과 간략한 일대기를 설명해 주며, 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에 관한 내용, 업적이나 사상 등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강북문인협회 회원들은 버스 안에서 각자 자기소개에 이어 난센스 퀴즈 맞히기, 장기 자랑, 시 낭송 등 차 안에서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만해 한용운 문학기념관의 도착 한 회원들은 이효장 인제문인협회 회장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면서 그 시대의 일어난 만해 한용운 승려이자 시인의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해설이 끝난 후 만해 한용운 문학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지나간 만해 한용운 창간호 시집을 둘러보며 당시 일어난 역사를 다시금 기억 속에 저장했다. 이어 문학인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강릉 안목항 바닷가 카페거리에서 주문진으로 재래시장도 둘러보며 풍물시장과 해양박물관(일부만 참여)에도 관람했다.
마지막 장소인 영진해변 바닷가 옥색 해변을 돌아 낙산사로 이동해 해수관음상을 참배하고 일부는 홍련암까지 다녀와 마음을 내려놓은 알찬 하루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마무리했다.
문학기행을 기획한 박정희해남 강북문인협회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이 많이 협조해 주셔서 고맙고 이번 여행을 통해서 주옥같은 좋은 작품들 많이 집필하여 꼭 한편씩이라도 탄생시켜 주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강릉 가는 길목에 푸른 산과 바다가 우리를 환영해 주어 감사한 하루였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 저 산 너머 일몰에도 마음을 빼앗기고 왔다. 오늘 참석한 전원 모두 무탈하게 다녀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만해 한용운 문학박물관을 들러보며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금 기억하며 우리의 문학정신을 가다듬는 하루”라며 “우리 불교문화의 성지인 낙산사에서 몇 년 전 큰불이 나서 안타까웠는데 거의 복원이 되어 감사하다. 불교 신앙을 믿는 사람들에게서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에게 개인적이긴 하지만 새로 복원된 문화재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한 하루였다”며 마음을 전했다.
박인수 도봉문인협회 전 회장은 “문학기행 탐방을 준비한 회장 및 임원분들에게 고맙다”며 “어떠한 사물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아도 생각은 다르기에 훌륭한 시들이 탄생한다. 이런 좋은 문학기행의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강북문인협회는 2018년 10월 16일 창립한 강북지부로 전 통일부 장관인 김호진 회장을 추대하여 1대에서 3대까지 이어왔다. 현재는 4대 박정희해남 회장이 강북문학 발전을 위해 지역 문화의 교류와 회원 간의 결속력을 다지며 노력하고 있다.
▴박정희해남 강북문인협회 회장(앞줄 좌 6)이 낙산사 일주문(一柱門) 앞에서 회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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