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족오케스트라,‘2024 정기연주회’통해 감동 선사
음악학교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화활동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형순 작성일 24-05-27 23:29본문
▴서울가족오케스트라 ‘2024 정기연주회’총리허설 모습.
도봉구에서 2016년 도봉가족오케스트라로 창단해 9년 동안 약 3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도봉구의 음악문화를 이끌고 있는 서울가족오케스트라(단장 황여진)가 지난 5월 25일(토)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 하모니홀에서 ‘2024 정기연주회’를 갖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환호를 받았다.
올해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PASSION’(열정)이었으며,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클래식과 영화음악의 콜라보 콘서트’로 이루어졌다. 서울가족오케스트라는 50여명의 단원들과 10여명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연주회는 객원을 포함하여 72명의 구성원들이 120분 동안 열정적이고도 웅장한 연주를 들려줬다.
1부 공연은 클래식 곡으로 ▴Finlandia, Op.26, No.7(핀란디아) ▴From the New World,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신세계 교향곡 4악장 ▴Carmen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카르멘 환타지) 플룻협연 김소민(SFO 강사) ▴Serenade for Strings, Op.48(현을 위한 세레나데) SFO 강사진 ▴Der Erlkönig, Op.1, D.328(마왕) SFO 강사진 ▴La Campanella(라 캄파넬라) SFO 강사진이 연주했으며, 2부 영화음악은 ▴Avengers Medley(어벤져스) ▴Frozen I Medley(겨울왕국 2)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Les Misérables Medley(레미제라블) ▴Pirates of the Caribbean(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여진 단장은 “서울가족오케스트라는 28명으로 시작해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했다.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 이제는 교향곡을 원곡으로 연주하는 정도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1년에 48주를 만나 연습하는 사이로, 음악으로 하나 되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악기를 배우며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가를 늘 체감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느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가족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도봉구 음악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유일무이한 가족오케스트라로서 앞으로도 실력 있고 역사 깊은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격려했다.
서울가족오케스트라는 창단 후 매년 초청공연, 찬조공연, 음악캠프, 향상음악회, 정기연주회, 아이작곡가 창작곡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가족 전체, 부녀, 모녀, 모자, 친척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주민설계형 마을학교로 지정되어 지역사회에서 음악교육을 담당하면서 가족 내 화합과 소통, 그리고 가족간 교류 등을 통해 적극적인 문화, 예술, 교육 활동을 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문화도시도봉 파일럿사업 단체로 선정돼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케스트라 활동을 중지한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도시도봉 주민기획100단 ‘모두가 행복한 오케스트라’ 음악학교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활동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서울가족오케스트라가 도봉구민회관에서 ‘2024 정기연주회’를 열고 다채로운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