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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양주 시인 박화목 선생 탄생 100주년 행사 성황리에 마쳤다″

27일 오후 3시 양주 덕정역 야외무대에서 수많은 시민들과 같이 시인의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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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5-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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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ㆍ회천발전협의회 주최, 양주시ㆍ예원예술대학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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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행사를 마치고..


지난 27일 오후 3시 양주시 덕정역 야외공연장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가곡 보리밭과 동요 과수원 길 그리고 ′양주시민의 노래′ 등을 작사한 박화목 시인ㆍ아동문학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였다. 


특별한 문학도가 아니라면 생소했던 이름 박화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 깊었다. 


많은 참석자들도 그렇게 말했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문화ㆍ예술 활동가들과 일반 시민들 그리고 강수현 시장과 의회 관계자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행사는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회장 이규건)와 회천발전협의회(회장 김재길)가 주최하고, 양주시ㆍ예원예술대학교가 후원했다. 


사회는 양주 예원예대 김규희 교수가 맡았다. 


이날 순서는 식전에 한바탕 풍물놀이와 드럼ㆍ풀릇 연주로 흥을 돋았다.


1부에는 박화목 시인의 옛날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1980년 ′양주시민의 노래′를 만든 일화를 당시 담당 공무원었던 백윤기씨가 직접 설명해준 것도 고마웠다. 


다 듣고 보니 하나의 역사였다. 


강수현 시장도 ″이렇게 양주에 귀한 선물을 주고 가신 시인을 더욱 기리겠다″고 했다. 


2부에서는 시낭송과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오고 가는 시민들도 가만히 자리에 앉아 차분히 자리를 즐겼다. 


박화목 시인ㆍ아동문학가(1924~2005년)는 1941년 어린이잡지 ′아이생활′에 ′피라미드′와 ′겨울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서정성 짙은 시인 특유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시인의 고향 황해도의 보리밭을 떠올리며 쓴 ′옛 생각′이라는 시에 작곡가 윤용하가 곡을 붙인 ′보리밭′은 한국의 대표 가곡으로 꼽힌다. 


그의 시를 가사로 쓴 동요 ′과수원 길′도 유명하다. 


시인은 양주와도 인연이 깊다. 


′양주시민의 노래′가 대표적이다. 


양주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응원하는 시인의 가사에 전석환씨가 곡을 붙였다. 


이 노래는 1980년부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인을 추모하는 이벤트도 요즘 많이 열리고 있다. 


우선 정부는 지난 2.15일 시인의 탄생 100주년 기념하는 우표 54만장을 발행했다. 


양주시가 나리농원에 조성한 청보리ㆍ황금보리 축제는 전 국민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것은 시인의 보리밭 가곡을 연상해 만든 행사다. 


민간단체인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의 활동도 만만치 않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인의 노래비와 시(詩)비를 양주시 덕정역에 설치해 줄 것을 최근 시에 제안한 상태다. 


또 덕정역 일대와 시인이 잠들어 있는 봉양동 묘원 지역을 ′박화목 문화아트거리′로 만들고, 박화목 문화예술제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번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기간 동안에는 옥정호수공원과 회암사지에 홍보 부스를 만들어 이번 박화목 기념행사를 적극 알리기도 했다. 


여기에서는 강수현 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 그리고 시ㆍ도의원, 각급 사회단체장들의 호응이 좋았다. 


이규건 경기콘텐츠관광협의회장은 ″이번에 박화목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를 기리는 행사를 치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협의회는 여러 문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앞으로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경기도 특히 경기북부 지역의 K-콘텐츠와 관광 산업의 정책개발,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모색하는 법적 단체다. 


지난 2017년 7월 창립한 경기북부관광발전협의회가 모체다. 


현재는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과 문화ㆍ예술인들이 활발히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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