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드림장애인학교′, 2024년 제1회 초ㆍ중 검정고시 합격자 2명 배출 > 지역 TOP뉴스

사진) 자랑스러운 현수막 모습

동두천 소재 두드림장애인학교가 지난 4월 치러진 제1회 검정고시에서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지역에서 화제다. 

이들은 각각 85세와 78세의 만학도 어르신들이어서 더욱 자랑스럽다. 

″그동안 사회적ㆍ경제적 제약으로 못했던 학업의 꿈을 이어 나가기 위해 도전했다″고 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장갑용(1939년생)ㆍ탁경진(1946년생)씨다. 

이번 시험 최고령 합격자인 장갑용씨는 지난 2016년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이번에 중졸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다. 

무려 15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탁경진씨도 초졸 검정고시에 처음으로 합격했다. 

반올림하면 여든의 나이에 합격한 것이다. 

이들의 합격 소식에 온 동내는 잔치 분위기다. 

누가 봐도 가슴 뭉클한 모습 들이다. 

무엇보다 이들과 같이 검정고시를 준비해 온 정진호 ′두드림장애인학교′ 교장의 마음은 남다르다. 

정 교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학습자들이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두드림장애인학교′는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설치된 장애인 평생교육 시설이다. 

학교에서는 ▲기초 문해교육과 학력 보완교육 ▲직업 능력교육 ▲인문 교양교육 등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교육하고 있다. 

여기에 동두천시도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