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초 총동문회,‘제13회 자선바자회’성료
오랜 역사 통해 모교사랑 이어가는 특별한 동문행사로 성황 이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나연 작성일 24-05-13 18:08본문
▴도봉초 총동문회가 주최한 ‘제13회 자선바자회’행사장 모습.
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도봉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명곤)는 5월 12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교인 도봉초 교정에서 동문,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자선바자회’를 성대히 열었다. 도봉초 총동문회는 해마다 봄에는 자선바지회, 가을에는 체육대회를 열어 동문 간 우의를 다지면서 수익금은 전액 학교 발전과 장학금 지원 등 후학양성에 사용하고 있다.
바자회는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자금을 모으기 위해 열리는 시장이다. 따라서 동문회 자선바자회는 동문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판매가 아닌 선배와 후배 그리고 재학생들이 행복하고 바른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장학금 마련의 목적이 있다고 동문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선바자회는 어느덧 열세 번째로 이어졌으며, 흩어진 동문들의 마음을 모교에 대한 사랑과 동문 간 화합의 장으로 모은 자긍심의 자리가 됐다.
사회의 일원으로 제 몫을 하고 있는 동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크고 작은 정성이 모인 먹거리 장터에서 판매한 음식들은 동문과 재학생 후배들에게 따듯한 사랑으로 나누어졌다.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총동문장학회(위원장 김계선)를 통해 학업에 충실하고 바르게 생활하는 모교 재학생을 각 기수별로 추천받아 ‘꿈나무장학생’의 이름으로 지원한다.
이날도 총동문회는 미래의 도봉초 동문으로 성장할 꿈나무장학생들을 바자회에 초대해 선배들의 응원과 박수 속에 자신감을 갖고 꿈을 키워나가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자선바자회는 먹거리장터와 아나바다 장터가 함께 열렸다.
김명곤 총동문회장(10회 졸업)은 “도봉초 60여년의 전통은 변하지 않는 동문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동문들의 애틋한 마음이 고맙고 그런 선배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라주는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재미있는 동문회, 함께하는 동문회’를 만들고, 아울러 사랑과 화합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초 동문회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끈끈한 연대감으로 향토의식과 동료애로 똘똘 뭉쳐있다. 동문회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은 도봉구 전체의 지역 발전에도 살아있는 모범활동”이라며 축하했다.
15회 졸업생 이남경 장학위원은 “연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서 총 10명의 재학생에게 1인당 월 10만원씩, 년 1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총동문장학회가 발족되어 꿈나무장학금을 지원한 것은 5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동문 기수별로 지원하는 장학금은 10년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장학금 지원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의 아침 급식비, 현장 학습비 지원, 졸업생 전원 10만원씩 중학교 진학 축하지원금 지급, 국악 풍물놀이 ‘풍사랑 풍물동아리’의 악기⋅의복⋅강습비 지원, 전교생에게 단체티셔츠 제공 등에 쓰여 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도봉초 총동문회는 따듯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등 재학생 복지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봉초 교정에서 열린 ‘제13회 자선바자회’를 찾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좌 3)과 김명곤 총동문회장(우 1)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명곤 총동문회장(좌 1)이 도봉초에서 열린 자선바자회에서 동문회 임원들과 꿈나무장학생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전글성남시, 과년도 세외수입 체납자 899명 자동차 압류 처분 24.05.14
- 다음글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가족 화합 돕는 성장캠프 진행 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