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산악회, 도봉산 무수골에서‘2024 시산제’개최
회원 300여 명 둘레길 산행 후, 시산제에서 무사고산행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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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4-03-04 23:14본문
▴해오름산악회 임희구 회장이 시산제에서 술잔을 올리며 회원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있다.
창립한지 2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해오름산악회(회장 임희구)는 지난 3월 1일(금) 오전 11시 30분, 무수골 느티나무가든에서 ‘2024 해오름산악회 시산제’를 성대히 개최했다.
해오름산악회는 매월 초 정기적인 산행으로 전국의 유명한 산을 찾아다니면서 회원 간 친목도모는 물론 자연사랑, 안전한 산행 등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도봉구는 물론 인근 지역에까지 널리 알려진 산악회이다.
회원이 1,300여 명으로 도봉구의 대표 산악회 중 하나인 해오름산악회는 이날 시산제에 앞서 개회식을 준비했다. 조미애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국민의례, 개회사, 내빈소개, 산악인 선서, 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서 열린 시산제는 강신, 참신, 초한, 축문, 아헌, 종헌, 헌작, 소지, 음복 순으로 이어졌으며, 끝으로 박건청 명예회장(초대회장)의 건배제의로 마무리됐다.
임희구 회장은 시산제에서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운 후, 술잔에 잔을 채워 하늘과 땅에 올리며 회원들의 안전산행을 도봉산 산신령께 기원했다. 임희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산제는 회원뿐 아니라, 전국 산악인들의 안녕과 안전산행을 함께 기원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해오름산악회가 작은 사고조차 없이 무탈하게 산행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회원들의 남다른 질서의식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한 덕이라 여긴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참석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 올해도 안전한 산악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시산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수년간 자연과 함께 해온 해오름산악회는 많은 산악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다지고 이웃과 함께하면서 또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산악회로 성장하길 바란다. 시산제와 올해 첫 산행을 준비해 준 집행부에 감사하다. 도봉산의 정기를 받아 갑진년 한 해 동안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축하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선동 해오름산악회 고문은 “시산제를 시작으로 올 한해 안전사고 하나 없이 즐거운 산행을 하며, 체력 증진과 상호 우애를 다지는 좋은 시간들로 가득 차기를 기원한다. 올해도 무해하고 무탈한 산행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산악회는 회원 간 단결도 좋고 화합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특히나 안전산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당부했다.
이날 시산제에 참석한 회원 300여명은 너나없이 엄숙한 마음으로 정성껏 참여했으며, 시산제를 마친 회원들은 동별로 조를 편성해서 윷놀이로 친목을 다지며 오후 한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도봉산 아래 무수골에서 열린 ‘2024 해오름산악회 시산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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