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옥정 신도시 율정중학교, 교실 없이 3. 1字 우선 개교 > 지역 TOP뉴스

- 그동안 인근 중학교 유휴 교실 활용.. 한 지붕 두 학교 생활 시작

사진) 교육청 회의 모습

어느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고, 어느 지역은 늘어나고.. 양주 신도시 지역 교육 관계자들의 고민거리다. 

즉 관내에서 인구 감소 지역 내 학교는 교실이 남아 있고,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지역은 학교를 미리 갖추지 못해 학생 수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해당 교육청의 발 빠른 대처 노력이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육청은 모자라는 교실을 인근 기성 학교의 유휴 교실을 활용해 학생들을 먼저 받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금숙)은 오는 3월 1일 자로 양주시 율정중학교를 우선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교는 학교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단 인근 회천 지구에 위치한 회천중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학생들을 먼저 수용하고, 학교 공사가 완료되면 온전히 학생들을 받는다는 것이다. 

오는 8월 23일에 학교 공사가 완료되면, 9월 1일자로 학생들은 새 학교로 이사를 가게 된다. 

현재 이 학교의 개교 예상 학생 수는 신입생 원 배정 인원 309명과 재배정 인원 25명을 합해 총 334명이다. 

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한 개교준비위원회 가동을 위한 계획을 수립ㆍ운영해왔다. 

그동안 ▲율정중학교 기본 현황 ▲추진 경과 ▲개교준비위원회 구성 및 운영 ▲개교점검반 구성 ▲개교 TF팀 추진 업무 및 일정 ▲개교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점검하면서 신설학교 개교를 준비했다. 

앞서 관계자 협의회도 3차례 열었다. 

여기에서는 △율정중학교 개교 준비 상황 점검 △개교준비위원회 구성 △일정 등을 안내하고, 개교에 필요한 제반 상황(인사ㆍ교육과정ㆍ예산ㆍ시설 등)에 대해서 협의했다. 

또 ▲통합차량 및 통학로 안전 ▲공무직원 인사 ▲급식 관련 시설 ▲정보화 관련 전산망 및 기자재 문제 ▲교육과정 운영 ▲통학차량 배차 문제 ▲동선 분리 및 생활지도 강화 등의 다양한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김금숙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율정중학교가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학생들이 회천중학교 구성원과 공간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두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 해당 학부모들은 속 상해 하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