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세상을 바꾸는 히말라야 원정대′
″해발고도 4130m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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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1-24 12:48본문
사진) 출정식 모습
복잡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으로 구성된 ′세상을 바꾸는 히말라야원정대′(대장 김웅한 서울대어린이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드디어 히말라야에 도전한다.
원정대는 21일 국립공원 북한산 생태탐방원 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오는 2월 2일 네팔로 출국해 11박12일 동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있는 해발 4130m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원정은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사장 이한범)과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대표 안상호)가 후원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등반이 선천성 심장병과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 개선 운동의 일환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멤버는 ▲조o준(서울 용동초등학교 5학년/완전대혈관전위) ▲함o진(인천 장아초등학교 6학년/단심실) ▲강o율(서울 명일초등학교 6학년/양대혈관우심실기시) ▲문o호(부산 명지중학교 1학년/대동맥축착) ▲안o준(강원대학교 제2캠퍼스 간호학과/심실중격이 온전한 폐동맥폐쇄) 등 청소년이 주축이다.
여기에 ▲보호자 그리고 ▲김웅한 교수(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광호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자경 과장(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과) ▲연규홍 사무총장(한기범희망나눔) ▲안상호 대표(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등이 같이 간다.
이들은 원정 준비를 위해서 지난 11개월 동안 관악산ㆍ노고산ㆍ북한산ㆍ도봉산ㆍ수락산ㆍ팔봉산ㆍ마니산ㆍ금정산ㆍ청태산ㆍ설악산ㆍ두타산ㆍ소백산 등을 올랐다.
또 금정산성 4대문 종주, 불수사도북(불암산ㆍ수락산ㆍ사패산ㆍ도봉산ㆍ북한산) 종주도 했다.
이번 원정대의 막내인 조o준 군은 ″지금까지 올라본 적 없는 높은 산이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떨리는 마음이 있지만 선천성 심장병을 가졌어도 어떤 일이든 도전하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김웅한 대장은 ″우리 아이들이 히말라야에 오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대견해 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히말라야 원정대라는 우리 아이들의 멋진 도전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선천성 심장병 아이는 다르지 않을까′(?)..라는 오해와 편견이 모두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심장병으로 산전 진단받은 부모가 막연한 불안감으로 뱃속의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내어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도 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도 ″이번 원정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어 굉장히 뜻 깊다″고 뿌듯해 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2003년 만들어진 비영리 환자단체다.
그동안 △선천성 심장병 병명별 강연 ′우리아기심장알기′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개선운동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콩닥콩닥 가족여행 ′休′ △의료진과 소통하는 토크쇼 ′오즈의 마법사′ △겨울캠프 ′눈내리는밤, 우리들의 이야기′ △심폐소생술교육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 △지역별 정기모임 ′새하마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도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에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어린이심장병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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