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미술관에서 만난 이상한 과학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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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7-06 11:34본문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여름방학 맞이 특별 전시로, <미술관에서 만난 이상한 과학자 – Artience Park> 전시를 오는 7월 7일(금)부터 9월 10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성남문화재단과 ㈜예술공공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에서 만나는 과학 원리’를 주제로, 예술에 영감을 주는 과학과 과학의 이해를 돕는 예술을 만나보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키네틱 아트, 인터렉티브, VR, 사운드 드로잉, 미디어아트 등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예술과 과학 원리를 접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영상만으로 구현되는 평면적인 미디어아트를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참여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전시에는 최근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정근, 최종운, 안성석, 조민서 작가와 서경대학교 미디어아트 연구소가 참여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강해지는 것과 도망가는 것’을 주제로 한 이정근 작가의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움직임이 있는 예술 작품)를 만나볼 수 있다. 톱니바퀴의 동력을 활용해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리듬과 표현함과 동시에, 이에 대비되는 기계의 움직임을 통해 자연과 인공물의 공존을 보여준다.
최종운 작가가 참여하는 ‘형상의 현상’ 섹션에서는 인터렉티브와 빛의 굴절 원리를 활용한다. 빈 유리병으로 만든 작품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빛을 반사해, 마치 우주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서경대학교 미디어아트 연구소가 참여한 세 번째 섹션에서는 망막의 잔상효과를 이용해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조이트로프를 활용한 ‘돌아가고 돌아오는 것’을 선보인다. 빠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착시현상을 통해 물의 순환과 공룡의 생애를 감상할 수 있다.
안성석 작가는 메타버스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작품 ‘정의되지 않은 정의’를 통해 관람객들을 물속에 잠긴 미래의 세계로 초대한다. 시뮬레이터 화면을 통해 펼쳐지는 가상현실 속 사건을 마치 실제 현실로 느껴지게 함으로써, 시각적 자극이 신체적 감각으로 변환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조민서 작가는 소리와 빛의 원리를 이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놀이처럼 즐기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섯 번째 섹션의 ‘퐁당 러브’는 소리가 가지는 고유한 파장을 마치 사랑의 감정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표현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헤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의 리듬과 파동에서 느껴지는 색상과 문양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전시장 벽면에 붙여 전시할 수 있다. 또한 여섯 번째 ‘너와나 핑퐁’ 섹션에서는 기존의 스포츠 규칙을 깨고 높낮이가 다른 3면의 탁구대를 설치, 관람객들을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활용해 새로운 놀이 규칙을 만들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16m 대형 미디어월에 미지의 우주와 심해를 결합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담은 홍성대 작가의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가 펼쳐진다. 우주 속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를 탐험하고 가상의 생명체를 탐구함으로써 우주의 신비와 수족관의 생명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네이버예약 및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1만 5천원, 청소년 1만 2천원, 어린이 1만원,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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