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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훈련 22~30일 전국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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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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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상과 공중·해상을 무대로 하는 전구급 합동훈련, 2010 호국훈련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와 합동부대가 참가해 전국 일원에서 실시된다.

호국훈련은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연례적으로 열리는 합동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로 20여 일 늦춰졌다.

훈련 기간에 육군은 전투지휘훈련(BCTP)을 겸한 야외기동훈련과 중요시설 방호훈련을, 해군은 대해상 방어훈련과 항만방호 훈련을, 그리고 공군은 방공훈련 및 지·해상 근접지원훈련 등을 하게 된다.

특히 경기 여주·이천·남한강 일대에서 2개 군단이 참가하는 육군의 쌍방 기동훈련은 청군·황군이 공격과 방어로 교대로 진행하며 각각 도하작전과 공중강습작전 등을 실전적으로 펼친다.

아울러 서해상에서는 함대기동훈련이, 공군의 연합편대군 훈련과 서해안에서의 연합상륙 훈련이 각각 전개된다. 수도권 통합방위훈련에서는 도심지와 주요 시설에 침투한 적 특작부대에 대한 탐색·격멸작전과 급조폭발물(IED)에 대한 대비훈련도 펼쳐진다.

훈련에는 한국군 7만여 명과 궤도차량 600여 대, 헬기 90여 대, 함정 50여 척, 항공기 500여 대가 참가한다. 미군도 상륙 훈련에 미 해병대 31MEU(상륙기동부대)가, 공군 훈련에는 미 7공군이 참가할 계획이다. 단 훈련 참여 여부로 관심이 모아졌던 미 항공모함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호국훈련은 1996년 팀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해 군단급 기동훈련 위주로 시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육ㆍ해ㆍ공군 상호 간 합동전력 지원과 합동성 증진에 주안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호국훈련은 합동성 중심의 전구 및 작전사급 작전수행 능력을 제고하고 합동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작전지역에서 타군과의 협동 절차를 숙지,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안에 반영함으로써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배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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