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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한강 4개 생태공원에서 28개 겨울 생태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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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1-03 09: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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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어린이들이 한강 생태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11.1.12(수)과 14(금) 이틀간 진행되는 겨울자연체험 프로젝트 ‘어린이 새 아카데미’를 비롯해 4개 한강공원에서 겨울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에 대한 궁금증!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풀어드립니다>

겨울철새가 한강을 찾아 온지도 2~3달이 지났다. 방학동안 음악, 미술, 보습학원을 오가느라 바쁜 어린이들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체험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1.12(수), 14(금)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겨울자연체험 프로젝트 ‘어린이 새 아카데미’가 열린다.

‘어린이 새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달 12(수), 14(금) 이틀 모두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한강에 날아오는 철새를 알기 전에 ‘새’란 어떤 동물인지에 대한 기본 학습을 하고 새를 탐조할 때 지켜야 하는 수칙, 관찰시 새를 분류하는 방법 등 ‘새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무료 교재 배부)

실내에서 이론학습이 끝나면 야외로 탐조에 나선다. 고덕생태수변복원지로 나가 어린이들이 망원경 등을 이용해 새를 직접 관찰하게 되는데 이 때 개인 쌍안경을 준비해 가면 더 오랜 시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탐조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당일 배운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게임, 놀이, 퀴즈 등을 통해 보다 재미있게 진행된다.

탐조가 끝나고 나면 어린이들이 직접 한강에 사는 새들을 위해 먹이통과 목욕공간을 마련해 주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한강에는 부리 모양과 식성이 각기 다른 새들이 모여 사는 만큼 새마다 먹이도 다른데 우유곽이나 페트병을 잘라 옥수수·호박씨 등 잡곡을 넣어 주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과일을 꽂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를 제공한다. 목욕공간은 땅을 파서 웅덩이를 만들고 물을 채워 넣어 주면 되는데 눈이 많이 오거나 땅이 굳게 언 날에는 작업이 어려워 생략될 수도 있다.

평범한 ‘철새탐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새를 위해 먹이와 생활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5(토)에도 특별한 생태교실이 열린다. 바로 ‘식물들의 겨울나기’. 어린이들이 움직이지 않는 꽃, 나무도 ‘생명체’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각 식물들이 추위를 피해 겨울을 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각자 겨울을 나는 방법이 다른데 월동의 특징이 가장 뚜렷한 식물 중의 하나가 ‘로제트(방석) 식물’이다. 로제트 식물은 지표에 밀착되는 형태로 잎을 확대해 월동하는 식물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민들레, 냉이, 달맞이꽃 등이 있다. 이들은 봄, 여름에는 꽃대를 세우고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지만 겨울에는 생장을 멈추고 로제트 형태로 지내는데 바닥에 낮게 붙으면 바람을 피하기 쉽고 지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형태로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나무도 겨울에는 겨울눈을 만들어 놓고 겨울잠을 자는 등 식물도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몸을 보호하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어린이들이 돌아오는 봄, 식물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관찰할 수 있도록 복원지 곳곳을 둘러보며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식물들의 겨울나기’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4~15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겨울방학 숙제가 고민이세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고민 끝!>

방학이 시작되면 학기보다 학부모들의 고민이 더 많아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겨울방학 숙제’다. 이번 방학에는 어디를 데리고 가볼까, 어떤 작품을 함께 만들어볼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다양한 공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 14:30부터 1시간 반 동안 ‘열매목걸이 만들기’ 교실이 열린다. 가을철 생태공원에서 모아둔 열매를 이용해 전통매듭 묶기 방법으로 목걸이를 만들고 예쁜 그림도 그려 넣어 본다.

매주 화·목요일 10:30~12:00까지 ‘재활용 나비 만들기’ 교실이 열린다. 흔히 집에서 먹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과자봉지를 이용해 나비를 만들어 보는 간단한 공작놀이인데 생태관련 시청각 교육과 재활용에 대한 학습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는 겨울방학 숙제로 많이 요구되고 있어 숙제 제출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수요일 14:30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가 열린다. 다양한 색상의 끈을 꼬아 전통매듭 묶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길이에 따라 팔찌뿐만 아니라 가방을 장식 끈, 목걸이, 열쇠고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응용할 수 있어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금요일에는 14:30~16:00까지 ‘나무곤충 만들기’가 열린다. 한강 생태 전반과 곤충에 대한 시청각 학습을 한 뒤에 샛강생태공원에서 구할 수 있는 나뭇잎, 가지, 열매 등 각종 자연물을 이용해 곤충을 만들어 본다.

<아이에게 계절 변화에 대해 설명해주기 좋은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한강공원 중에서 계절의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 중의 하나다. 특히 정수장 침전지를 개조한 8개의 작은 테마 공간 ‘시간의 정원’은 온통 푸른 여름과 갈빛의 겨울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자연의 변화가 눈에 띄는 만큼 아이들과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걸어 나오는 길에 계절변화의 흔적을 설명해 주기에도 좋다.

매주 화·목·토·일요일 15~16시까지 1시간 동안 ‘선유도에서 자연을 느껴보기’가 진행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마다 피는 꽃, 열매를 맺는 나무 등을 설명했다면 지금은 연못, 습지, 들판 등 겨울을 맞아 변화한 선유도공원 곳곳의 모습을 안내해 준다.

매주 목요일 15시 ‘조류관찰교실’이 열린다. 선유도공원에서는 흰죽지, 민물가마우지, 왜가지, 논병아리, 알락오리 등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텃새와 철새를 비교적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참고로 조류관찰교실에 참여할 때에는 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원색의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02-3780-0859)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캠프·하이킹·생태투어 등 한강뿐만 아니라 생태공원 인근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한강 생태체험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며 “기존 생태교실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해 한강 생태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생태 학습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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