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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병, 3년 새 21%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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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2-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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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등으로 유난히 추웠다. 이로 인해 난방 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난방병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났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난방병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3년 전(20.2%)보다 20.5%p 더 높아진 수치이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51.5%)이 ‘남성’(31.4%)보다 난방병에 걸린 경험이 더 많았다.

난방병 증상으로는 ‘피부 건조증’이 65.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구 건조증’(54.4%), ‘피로감’(38.9%), ‘목의 통증 등 호흡기 질환’(37.7%), ‘두통’(32.3%), ‘잦은 갈증’(26.3%), ‘감기’(25.9%), ‘콧물’(21.5%), ‘무기력증’(21.5%) 등이 있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무려 84.8%나 되었다.

응답자의 68.2%가 개인 방한용품을 이용했으며, 방한용품으로는 ‘카디건 등 겉옷’(50.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미니 히터 및 온풍기’(32.1%), ‘담요’(30.1%), ‘내복’(20.4%), ‘전기방석’(8.5%), ‘핫팩 및 손난로’(5.7%) 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난방병 예방법 1위는 37.8%가 선택한 ‘물 자주 마시기’였다. 다음은 ‘손의 청결 유지하기’(19.1%), ‘주기적 환기 시키기’(10.1%),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7.5%), ‘적정 실내 습도 유지하기’(6.2%), ‘기타’(5.5%), ‘스트레칭 하기’(5.4%) 등의 순이었다.

회사에서 직원들의 난방병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응답자는 61.3%였다. 노력 방법으로는 ‘가습기 설치’(4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체크’(36.3%), ‘주기적 환기 지침’(29.8%), ‘정기적 대청소 실시’(19.5%), ‘손 세정제 구비’(19.3%) 등을 하고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지나친 난방은 실외와의 온도차를 높여 면역력과 업무 효율성을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라며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 환기나 가습기 사용 등으로 업무 환경에 신경 쓰는 한편, 스트레칭 등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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