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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 3년(政開三年)’은 궁예의 연호이고, 916년을 의미한다”



양주대모산성 출토 ‘태봉국 목간’, 오는 12월 6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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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1-28 14: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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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목간 적외선 촬영 모습


‘태봉국 목간’의 “‘정개 3년 병자 4월 9일’(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에서 ‘정개’(914~918)는 태봉국 궁예(? ~ 918년)의 마지막 연호이고, 정개 3년은 916년을 의미한다”.. ​


최근 양주대모산성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었던 ‘태봉국 목간’ 판독 회의가 지난 20일과 21일 시청에서 열렸다. ​


이번 회의는 양주시와 재단법인 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고재용)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


28일 시에 따르면, 대모산성 출토 ‘태봉국 목간’은 총 8면으로 구성되었고, 그림이 있는 한 면과 공란 한 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에 8행의 글씨가 묵서되어 있다. ​


총 글자 수는 123자다. ​


이번에 총 123자의 글자 가운데 102글자가 판독되었다. ​


양주대모산성 내 큰 연못(大井)에서 대룡(大龍)에게 제사를 지낸 것이 주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여기에서 새로운 태봉 사람의 존재를 확인했다. ​


실제로 목간 4면 ‘신해세입육무등’(辛亥歲卄六茂登)의 글귀에서 신해년 태생의 26세 ‘무등(茂登)’이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


그동안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태봉 사람의 이름이 나온 것이다. ​


여기에서 신해년은 891년으로 정개 3년(916년) 시점에 26세로 계산되어 목간의 제작 시점과도 일치한다. ​


전문가들은 이번 목간 출토를 국내 최초의 사례로 보고 있다. ​


이번 목간이 한반도에서 발견된 목간 가운데 최다 면(面), 최다 행(行), 최다 문자수인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연호와 간지가 결합된 절대 연대를 보여주는 유일한 목간이고,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확인할 수 없는 ‘태봉국’의 모습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발굴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


‘새로운 삼국사기의 발견’이라는 것이다. ​


앞으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


한편 시는 이러한 양주대모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잠재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8년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었다. ​


오는 12월 6일에는 발굴 현장과 목간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와 관련 “이번 판독회의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미지의 세계로 보여진 태봉국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밝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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