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연구원, ESG 인식 확산과 정책 연계를 위한 포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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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4-01 14:07본문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 3월 31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2025년 성남시 ESG 포럼’을 개최했다.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ESG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매출과 고객 확보에 민감한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ESG를 실제 경영에 적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포럼에 참석한 소상공인들도 “취지는 알겠지만, 당장 체감되는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현실적인 의견을 내비쳤으며,
“ESG 경영을 도입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등 다양한 관심과 질문을 제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을 비롯해 양옥경 성남시 ESG 활성화위원회 위원장,
최석민 성남시 상인연합회 회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송치연 비컨힐컨설팅 대표는 네덜란드 기업 BLOOMON의 ESG 경영사례를 소개하며,
ESG를 ‘새로운 시도’의 확장으로 받아들일 것을 제안했다.
특히, 대기업 ESG 공급망 연계, 공공조달 등의 영역을 언급하며 “ESG는 소상공인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성남상권활성화재단 나혜성 전략사업팀장은 성남시가 현재 추진 중인 ESG 연계사업을 소개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 전통시장 시니어 안전지원단 운영, 친환경 매장 인증 지원사업 등
구체적인 정책사례를 통해 시 차원의 지원책을 공유했다.
홍원준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정미라 한국경영디자인컨설팅 대표는 “정부 차원의 ESG 지원 정책을 소개하려 했으나,
현장에서는 용어나 개념 자체가 생소해 적극적인 호응을 얻기 어려웠다”며, “정책 전달 이전에 인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영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ESG위원회 부위원장은 “성남시 전체 기업체 약 9만 8천 개 중 약 8만 8천 개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라며,
“이제는 소상공인 스스로가 ESG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정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성남시 ESG 아젠다 발굴」 연구(배채영 연구위원)를 수행 중으로,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해당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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