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저소득층 장학금, 신청자에게 모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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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16 07:46본문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미지급 보도와 관련해, “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과 성적요건을 만족하는 신청자 전원에게는 모두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충격적인 교과부의 저소득층 장학금 미지급 실태’란 제목의 15일자 세계일보 보도와 관련해 “대학 재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한 통계자료가 없기 때문에 정책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예산을 산정했으나, 예상 대비 신청 저조로 인해 불용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964억의 저소득층 장학금 예산을 미집행했다”고 보도했다.
교과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연중 상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자 중 소득 및 성적요건을 만족하는 신청자 전원에게는 장학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전했다.
교과부는 또 보도된 내용 가운데 ‘현재까지 미지급된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1천억 원’의 경우 ‘저소득층 성적우수 장학금’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으며, 올 2학기부터 조기 지급하기 위해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들의 장학금을 4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삭감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 지원을 대폭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교과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장학금 외에 매 학기 생활비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어 해당 학생이 받는 장학금은 연간 450만 원으로 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생 근로장학금 예산이 930억 원(’09년)→750(’10년)억 원으로 감소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국가근로장학금은 시행 첫해(2009년) 118억 원의 불용이 발생함에 따라 대학에서 수용 가능한 금액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조정했으며, 대학 및 저소득층 학생의 수요 증가를 감안해 점차적으로 예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