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직동-추동근린공원 민간개발사업 추진에 탄력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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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0-08 16:41본문
경기 의정부시 직동-추동 근린공원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지역은 1954년도 도시계획시설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장기간 미 조성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그런 이유로 지난 수십년간 토지소유자 등은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인한 각종 민원을 제기했던 곳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2020년도 도시공원의 결정 실효를 대비해 조속히 공원을 조성하고자 했지만, 시 재정 형편상 막대하게 소요되는 재원확보가 어려웠던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민간업체가 공원개발사업시행을 위한 사업예치금을 금융기관에 납부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을 전국 최초로 민간사업으로 제안을 공고했고, 이후 심사를 거쳐 개발업체를 선정했다.
2014년 9월 사업시행자 지정요건을 갖춘 선정업체는 사업의사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원시설사업 제안비의 4/5 이상 사업비 640억원을 금융기관에 현금으로 예치한 것. 추동근린공원 사업 예치금 1천100억원도 해당업체가 현금예치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향후 공익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사항에 대해 전문기관에 적정성을 검토·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결과에 따라 공원조성에 따른 도시공원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친 후 실시계획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토지보상도 의정부시와 경기도, 토지소유자가 각각 감정평가사를 추천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보상협의 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와 관련 "이번 민간제안사업 추진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장기 미 집행 실효예방,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문화적인 도시생활 공간을 확보하고 공공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