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역 작은 도서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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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29 09:22본문
성남시 분당역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한 ‘정자 작은 도서관’이 시민들의 독서문화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전국 최초로 41.8㎡ 규모로 문을 연 ‘정자역 작은 도서관’은 직장인이나 일반 시민들이 지하철 승하차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지난 2월부터 중앙도서관은 도서대출 예약서비스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상반기 동안 4만500여명의 시민이 6만2,700여권의 도서를 정자역 작은 도서관에서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대비 이용률이 117% 증가한 수치로,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역세권에 위치한 정자역 작은 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도서관은‘정자역 작은 도서관’의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월~금요일 정오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개방시간 외에도 하루 24시간 빌린 책을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 반납기도 설치 운영 중이다.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곳에 비치된 신간인기 도서 500여권을 비롯, 사회과학, 소설, 수필,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4,500여권 책을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정자역 작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도서는 성남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대차 신청을 하면 정자역 작은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타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정자역 작은 도서관으로 반납할 수 있는 타관반납 서비스도 실시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정자역 작은 도서관은 역세권에 위치해 독서를 생활화하려는 시민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면서“지역 주민들이 책을 읽고 빌리는 도서관인 동시에 일반 시민들의 문화쉼터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내에는 12곳의 공립 작은 도서관과 32곳의 사립 작은 도서관이 있으며, 정자역 작은 도서관은 공립으로서 중앙도서관이 직영하고 있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