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성남시장 세월호 1주년 추모행사 플래시 몹_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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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17 16:50본문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금) 낮 12시부터 성남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년( 4월 16일)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조형물 안팎에서 추모 퍼포먼스 ‘물의 노래’가 진행되었고, 앞서 16일에 (사)열린여성에서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 세월호 추모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을 설치한바 있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되었다.이 조형물은 앞으로 3개월 간 설치될 조형물은 단순한 추모 조형물을 넘어 사진전, 추모 공연, 토론회 등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이재명시장은 추모 행사을 진행하는 동안 눈물을 흐리면서 다음과 같은 추모사을 낭독했다.
플래시 몹_물의 노래을 죄송합니다. 그냥 죄송합니다.
저도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국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목숨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한 번의 일이 벌어지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했어야 됩니다.
우리가 남의 일로 외면하고 관심 갖지 않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지금부터는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꼭 밝혀내겠습니다.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대비하겠습니다.
가슴 아픈 사람의 가슴을 찢는 그런 나라!
이제는 고쳐야겠습니다.
물로 죽이고, 돈으로 죽이고, 음해해서 죽이고,
수차례 사람을 죽이는 이런 비정한 대한민국
기억하고 꼭 고쳐나가겠습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