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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가철 맞아 고속·시외버스 266회 운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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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7-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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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시외로 떠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10일 까지 서울시내 5개 고속·시외버스 차량을 266회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7.23(토)~8.10(수) 시행하는 ‘2011년 여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특별교통대책은 ▴터미널 수송력 증강 ▴안내센터·교통상황실 운영 강화 ▴화장실 등 청결관리 ▴고속버스환승제도 적극 홍보 ▴기상악화 등에 대비한 신속한 관제체계 구축 ▴테러 대비 안전관리 강화 ▴암표판매·전세번스 불법영업 집중 단속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책에 따라 서울시내 5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총 266회를 증회 운행한다.

경부선·영동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반포) 65회, 호남선 등을 운행하는 센트럴시티터미널(반포) 50회, 전국 운행하는 동서울터미널(구의) 100회, 전국 운행하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50회를 각각 증회한다.

이에 따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평소에 비해 약 18% 이상 수송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1만 6,145명을 더 실어 나를 수 있게 된다. 여름휴가철 차량 증회는 이번 대책을 기본으로 운행하되 기상 변화나 이용 수요 집중 등의 요인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외국인 등 외부 방문객들을 위해 안내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화장실·벤치 등 편의시설의 청결관리를 강화하며, 조정된 배차간격에 대해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게시물로 안내하는 등 이용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량 수나 운행횟수가 적은 지역으로 떠나는 시민들이 터미널에서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 다른 노선의 고속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고속버스환승제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고속버스환승제도’는 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이용을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용해야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010년 3월부터 시행됐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테러 등에 대비,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순찰 및 수화물 취급 등 위탁화물 감시와 물품보관소·휴지통·화장실 순찰을 강화하고,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 유사시 직원 대처방법 교육을 실시, 터미널 내 임대점포에도 행동요령을 숙지시킬 예정이다.

이에 더해 특별대책 기간동안에는 터미널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한, 집중호우·태풍 등 악천후가 발생할 경우,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통해 고속도로 운행상태를 수시로 전달하고, 교통체증 및 도로 여건 변화 시 신속하게 우회도로를 파악해 전달함으로써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터미널에 시민들이 몰리는 시기마다 기승을 부리는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해 해당 경찰서와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 전세버스 불법영업 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해당 자치구에서는 대책기간 중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 터미널 운영 실태를 관리한다.

강홍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주차계획과장은 “터미널 이용이 급증하는 여름휴가철 기간 동안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챙겨,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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