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바뀌어요(Think for a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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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23 08:50본문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소장 한상익)는 7월 15일부터 주 1회, 총 6회에 걸쳐 소내 집단상담실에서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생각하면 바뀌어요(Think for a change)”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범죄행동변화를 위해 오랫동안 실시해온 프로그램을 토대로 법무부에서 자체 개발, 시범 실시를 거쳐 일선 보호관찰소에 보급된 것으로 왜곡된 사고로 정서적 혼란과 부적응 행동을 일삼는 비행청소년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학습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 재범을 방지하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법무부에서 실시한 전문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다양한 상담기법과정을 이수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생들이 직접 상황극에 참여하면서 문제를 가져오는 생각을 인식한 후, 감정이입훈련, 분노조절훈련, 스트레스 관리 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L군은(18세, 학생)은 “학교 후배가 나를 무시했다고 생각하여 폭행한 적이 있는데, 순간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해서 보호관찰까지 받게 되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충동적 행동을 자제하는 것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보호관찰소 한상익 소장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비행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