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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신청 서식, 50년만에 쓰기 쉽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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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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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민원신청 서식이 깔끔하고 쓰기 쉽게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민원신청서식을 쓰기 쉽고, 업무처리도 편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민원신청서식은 1961년 서식 설계기준이 만들어진지 50년 만에 바뀌는 것이다. 외국어로 된 서식도 생긴다.

민원서식은 정부와 국민이 소통하는 가장 기본적 수단이지만 복잡한 서식, 어려운 용어, 비슷한 항목의 나열 등으로 이해가 어렵고 작성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안부는 서식개선을 위해 3월부터 전문가와 국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주민등록 등 초본 발급신청서등 많이 쓰이는 서식 40종을 바꿨다.

민원 서식의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국민이 이해하고 작성하기 쉽게 비슷한 항목의 배열을 다시하고, 기재 공간을 넓혔으며, 공무원 기재란을 음영으로 표시했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외국인이 많이 쓰는 체류기간 연장허가 신청 등 5종 서식에 대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일어, 태국어 등으로 다양화했다.

답답해 보였던 표의 옆선을 없애고, 표 내부의 상하 구분선을 정렬했으며, 작성시 유의사항·작성안내 등은 서식 하단 또는 뒷면에 배치

바뀐 민원서식은 입법예고와 법령개정을 거쳐 7월부터 사용된다.

입법예고 기간에는 전국 3826개 읍 면 동에서 국민을 상대로 의견수렴과 홍보가 진행된다.

특히 26∼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로비, 서울역 대합실, 종로구청 민원실 등 세 곳에서 민원신청서식 개선 전·후를 비교하는 전시물이 게시된다.

행안부는 금년말까지 250개의 민원신청서식을 포함해 1000여 개의 행정서식을 개정 기준에 따라 추가로 개선하고, 원온라인시스템도 개선서식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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