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재 화재 완벽한 화재 진압을 위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4-14 07:37본문
분당소방서(서장 안선욱)는 목조건축물 화재의 성상 ․ 특성 등을 검토 ․ 분석하여, 화재 발생시 초기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대응 및 현장조치 통해 완벽한 화재진압 작전을 펼치고자 13일『한산이씨 수내동 가옥』에서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수내동 가옥은 1989년 12월 2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되었으며, 한산이씨(韓山李氏) 집안에서 대대로 살던 가옥이다. 이 일대에는 70여 호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가옥은 6·25전쟁으로 전소되거나 파괴된 뒤 복구하였으나 분당 신도시 건설로 대부분 철거되고 이 가옥만 남았으며. 지금은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분당구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 성남구청 및 5개의 유관기관 84명의 인원과 16대의 소방차량, 산불방지 헬기 1대가 동원된 가운데 “수내동 가옥 뒤편 야산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거센 바람과 함께 수내동 가옥으로 불이 옮겨 붙은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훈련을 마친 소방차량은 중앙공원 일대를 순회하며『소방차 길 터주기』캠페인도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훈련의 성과로 ▲소방차 출동로 확보 및 화재취약장소 숙지 ▲목조건축물 화재발생에 대한 적응훈련 ▲산불로 연소확대 시 유관기관 과 신속한 합동 진압작전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훈련을 총괄 지휘한 어경진 방호구조과장은 “수내동 가옥은 초가집으로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산림과 인접해 있어 산불화재 발생시 연소확대 될 확률이 높다” 면서 건조한 봄철 화재예방에 힘써주길 당부 했으며 “목조건축물은 무엇보다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이번 훈련을 통해 목조건축물 화재 발생시 효과적인 대응이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