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태화강 회귀연어 지난해 회귀량 넘어서 > 사회/경제

태화강을 찾은 회귀연어가 11월 17일 현재 617마리로 나타나 지난해 전체 회귀량 614마리를 넘어섰으며 지느러미 절단 표지연어도 2마리(지난해 5마리) 포획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올해의 경우 작년 첫 회귀일인 10월 20일보다 1주일 늦은 10월 27일부터 연어 회귀가 시작되어 회귀수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0일까지 하루 20～60마리가 지속적으로 포획되면서 지난해 전체 회귀량을 넘었으며 현재도 하루 10마리 정도가 계속 포획되고 있어 이달 말 까지 700마리 이상 회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회귀수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 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3～5년산인 2006년～2008년 방류량이 43만마리로 비교적 많았고, 태화강의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울산시는 11월 30일까지 수량, 성별, 표지연어 등 회귀조사를 실시하고 연령산정을 위해 산란하고 자연 폐사한 연어의 비늘 채취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26만 마리의 연어를 방류했으며, 2003년부터 2009년까지 921마리의 회귀연어가 조사됐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