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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3개 주요 도로시설, ‘전담 주치의’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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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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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다리, 터널, 지하차도 등 서울의 주요 도로시설물 113개소에 ‘1인 1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를 12월부터 도입, ‘안전도시서울’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1인 1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는 교량, 터널 등 각 분야 전문가 1인과 담당공무원이 한조가 돼 1개 시설물을 1년간 전담해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제도로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다. 즉, 전문가는 공무원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고, 공무원은 전문가의관리 감독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필요시 시설안전자문단을 구성(50여명)해 위원을 선임, 합동점검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나, 특별점검과 중복되고 점검대상도 매번 바뀌다보니 형식적이고 책임감이 결여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주요 한강교량, 고가차도, 터널, 복개도로 등 113개소 집중관리

‘1인 1시설물 전담 주치의’관리 대상 도로시설물은 서울시내 도로시설물 총 529개소 중 한강교량 20개소 등을 포함한 8개 분야 113개소다. 113개소는 한강대교, 청담대교 등 한강교량 20개소, 서호교, 두모교, 청담2교 등 일반교량 21개소, 북부간선고가, 복정고가 등 고가차도 28개소, 입체교차교인 염창IC교, 남산1,2,3호 터널, 우면산터널 등 터널 12개소, 경인1지하차도 등 2개 지하차도, 청계천 좌·우안 복개구조, 녹번천복개구조 등 복개도로 23개소, 개포공동구, 가락공동구 등 6개 공동구 등이다. 공동구란, 상수도, 통신관로, 전력선 등을 지하 박스 구조물에 한데 모은 것을 말한다.

공사 및 설계 전문가, 대학교수, 퇴직 공무원 등 126명 자문단 구성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설계단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참여한 전문가 및구조설계 전문가, 대학 교수, 안전점검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등 도로시설물 안전관리 각 분야 전문가 126명으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들 전담주치의는 합동안전점검부터 보수공사 적정성 관리까지 자신이 맡은 도로시설물을 폭넓게 관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남산1, 2, 3호 터널과 정릉 및 홍지문터널의 경우 터널에 대한 설계 및 공사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대학교 교수가, 지하차도는 국내 구조설계 전문가가, 복개구조물은 연구기관의 안전진단 전문가가 전문분야 시설물을 1개소씩 담당하는 방식이다.

또, 청담대교의 경우 설계단계서부터 공사 준공까지 책임감리원으로 참여한 국내 최고권위의 교량전문가와 담당공무원이 한 조가 돼 시설물을 관리한다.

특히 이들 자문단은 해빙기, 우기철,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취약시기엔113개 전담 주치의 대상 시설물은 물론이고 도로사업소 및 자치구가 관리 중인 소규모 도로시설물 416개소에 대해서도 사전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시 틈새안전까지 꼼꼼히 챙기게 된다. 시설물 전담주치의 임기는 1년이며, 안전점검 참여율과 자문결과 등을 평가해 다음연도에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책임감과 전문성 확보로 도로시설물 안전관리 수준 향상 기대

서울시는 ‘1인 1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로 도로시설물 관리에 대한 책임감, 전문성을 확보하고 서울시 도로시설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도로시설물은 관리 소홀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도시의 기본전제”라며 “전담 주치의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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