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망사고 75% 하천·계곡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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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7-19 12:30 댓글 0본문
물놀이 사망사고의 75%는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6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44건 중 30건이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동안에도 물놀이 사망사고 중 75%가 하천(14명)과 계곡(4명)에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14명(31.8%)으로 가장 많았다.
시기별로는 학생방학 등으로 휴가가 집중되는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가 전체의 75%로 물놀이 사망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는 안전 부주의가 22명(50%)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 미숙(9명), 높은파도·급류(5명)가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 발생 시간은 점심식사 후 나른해지면서 피로가 쌓이는 오후 2~6시 사이가 58.3%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물놀이 지역 중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어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 안전처 직원이 직접 안전관리를 챙기는 전담관리제를 운영한다.
특히 교육부와 협조해 방학 전 초·중·고 학생의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과 해경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안전처는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등 1697개소를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최복수 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은 “이용객들도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통제에 따라주고 가능하면 ‘물놀이 안전명소’ 등 주변에 안전요원이 있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겨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