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으로 학위 취득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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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7-04 07:15본문
최근 지식재산권이 중요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식재산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은 오는 8월부터 지식재산 학점은행제 시행에 따라 ‘지식재산 개론’ 과목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등학교 및 동등 학력 이상인 자가 지식재산 계열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열리게 됐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140학점)을 충족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지난 5월 학점은행제 표준교육과정에 31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지식재산학’ 전공이 신설, 이번에 ‘지식재산 개론’ 강좌 개설이 가능케됐다.
이 강좌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장에서 오는 8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하루 3시간씩 15주간 실시되며, 특허·상표·디자인 및 저작권에 관한 법·제도 개론형식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수강신청은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홈페이지(http://iipti.kipo.go.kr)에서 지난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수강자는 추후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 학습자 등록을 하면 된다.
특허청은 이번 강좌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평생교육기관 및 대학 내 평생교육원에서도 ‘지식재산 개론’ 등 지식재산학 전공과목 개설에 적극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주부 등 경력단절 여성, 군장병, 퇴직자 등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