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2월의 해양생물 지구상에 현존하는 동물 중 두 번째로 큰 ‘참고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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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23 10:41 댓글 0본문
1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동물 중 두 번째로 큰 ‘참고래(Balaenoptera physalus)’를 선정하였다.
참고래는 몸길이가 최대 24m, 몸무게는 75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해양포유류이다. 먹이를 먹을 때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으며, 매우 커다란 몸집에도 불구하고 시속 37km 속도로 빠르게 유영할 수 있다.
참고래는 전 세계의 온대, 아한대 및 극지 주변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심해와 같이 차가운 곳을 선호한다. 여름철에는 극지방에서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번식을 위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살아있는 참고래가 마지막으로 관찰된 이후 한동안 혼획되어 죽은 개체만 드물게 발견되다가, 42년 만인 2022년 동해에서 살아있는 개체 6마리가 발견되면서 여전히 우리 바다에 오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해양수산부는 2007년부터 참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참고래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참고래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