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자투리땅 ‘작은 체육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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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1-18 09:58본문
농촌지역 폐교, 도시지역 빈 파출소, 노인들의 이용이 저조한 경로당 등 유휴시설이 시민들이 탁구, 배드민턴과 같은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작은체육관’으로 변신한다. 2017년까지 전국 900여 개소 공공시설에 ‘작은 체육관’이 조성된다.
‘스포츠버스’, 낙도·오지 등에 작은 운동회 개최 - ‘작은체육관’, 세대 통합형 체육시설 조성 등 사업 추진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과 낙도에서는 간이 운동 장비를 갖춘 ‘스포츠버스’(Sports Bus)를 운행하여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작은 운동회‘를 연다. 스포츠버스는 2014년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에는 시도당 1대씩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일 100 ‘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향후 5년간(2013~2017)의 스포츠복지 정책 방향을 담은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을 14일(목)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스마일 100’(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는 이번 계획에는 지난 8월 ‘스포츠비전 2018’ 발표에 이어 앞으로 5년간(2013~2017)의 스포츠복지 정책의 청사진을 담았다.
100세 시대 도래 등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집중 육성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전문 동호회 위주의 생활 스포츠 환경이 저비용, 다연령, 다계층, 다종목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올해 9개소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32개소, 2017년에는 22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누구나 부담 없이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소년, 노인, 장애인 등 수요자 중심의 특화된 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노인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로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역별 대표축제와 연계하여 생활체육 한마당, 마을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져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어르신, 어린이, 가족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체육시설도 조성한다.
과학적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을 도입하여 운동으로 재미와 즐거움, 성취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체육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생활 스포츠에 숙달된 달인들에게 부여하는 ‘스포츠 활동 인증제’와 각 종목별 숙련 정도를 판정해 주는 ‘스포츠 종목 인증제’도 도입한다.
이번 계획은 생활체육을 통해 여가활용은 물론, 건강증진의 생활 등 스포츠 복지 정책의 본래 취지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간의 지원방식을 재검토하고 일대 혁신하는 방향에서 수립됐다. △개별 사업단위별로 이뤄져온 체육시설 공급, 지도자 육성,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방식을 탈피하여, 그동안 각 지역별로 축적된 생활체육 환경과 시설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해 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체육 관련 단체와 지자체가 재정 자립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활동을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아울러 종합경기장, 체육센터 등 대규모 체육시설 건립방식에서 탈피하여, 청소년·노인 등 국민 개개인의 삶의 공간과 맞닿아 있는 생활 속 체육공간을 늘려 가는 데 중점을 뒀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 추진을 통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참여율을 현재 43%에서 2017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개개인에게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국가적으로는 질병을 예방하여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2.5배 증가했으며, 이중 노인 진료비가 4.3배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했다. 규칙적 체육활동이 1인당 연간 의료비 46만 원, 국가적으로 11조 원의 절감 효과(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2008)가 있다는 연구자료는 규칙적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대변하고 있다.
* 건보공단 자료: 총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2년 18.8조 원에서 2012년 47.8조 원으로 10년간 약 2.5배 증가하였는데, 이중 노인 진료비가 3.8조원에서 16.4조원으로 약 4.3배 증가
* 규칙적 체육활동으로 인한 의료비 절감은 1인당 46만 원, 국가적으로 11조 원(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2008)
이번 계획은 5개월여간 학계, 언론계, 체육단체, 지자체 등 30여 단체, 50여 명의 전문가가 연구에 참여하고, 5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마련됐다. 김판용기자
‘스포츠버스’, 낙도·오지 등에 작은 운동회 개최 - ‘작은체육관’, 세대 통합형 체육시설 조성 등 사업 추진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과 낙도에서는 간이 운동 장비를 갖춘 ‘스포츠버스’(Sports Bus)를 운행하여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작은 운동회‘를 연다. 스포츠버스는 2014년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에는 시도당 1대씩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일 100 ‘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향후 5년간(2013~2017)의 스포츠복지 정책 방향을 담은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을 14일(목)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스마일 100’(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는 이번 계획에는 지난 8월 ‘스포츠비전 2018’ 발표에 이어 앞으로 5년간(2013~2017)의 스포츠복지 정책의 청사진을 담았다.
100세 시대 도래 등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집중 육성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전문 동호회 위주의 생활 스포츠 환경이 저비용, 다연령, 다계층, 다종목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올해 9개소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32개소, 2017년에는 22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누구나 부담 없이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소년, 노인, 장애인 등 수요자 중심의 특화된 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노인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로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역별 대표축제와 연계하여 생활체육 한마당, 마을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져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어르신, 어린이, 가족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체육시설도 조성한다.
과학적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을 도입하여 운동으로 재미와 즐거움, 성취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체육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생활 스포츠에 숙달된 달인들에게 부여하는 ‘스포츠 활동 인증제’와 각 종목별 숙련 정도를 판정해 주는 ‘스포츠 종목 인증제’도 도입한다.
이번 계획은 생활체육을 통해 여가활용은 물론, 건강증진의 생활 등 스포츠 복지 정책의 본래 취지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간의 지원방식을 재검토하고 일대 혁신하는 방향에서 수립됐다. △개별 사업단위별로 이뤄져온 체육시설 공급, 지도자 육성,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방식을 탈피하여, 그동안 각 지역별로 축적된 생활체육 환경과 시설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해 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체육 관련 단체와 지자체가 재정 자립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활동을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아울러 종합경기장, 체육센터 등 대규모 체육시설 건립방식에서 탈피하여, 청소년·노인 등 국민 개개인의 삶의 공간과 맞닿아 있는 생활 속 체육공간을 늘려 가는 데 중점을 뒀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 추진을 통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참여율을 현재 43%에서 2017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개개인에게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국가적으로는 질병을 예방하여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2.5배 증가했으며, 이중 노인 진료비가 4.3배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했다. 규칙적 체육활동이 1인당 연간 의료비 46만 원, 국가적으로 11조 원의 절감 효과(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2008)가 있다는 연구자료는 규칙적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대변하고 있다.
* 건보공단 자료: 총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2년 18.8조 원에서 2012년 47.8조 원으로 10년간 약 2.5배 증가하였는데, 이중 노인 진료비가 3.8조원에서 16.4조원으로 약 4.3배 증가
* 규칙적 체육활동으로 인한 의료비 절감은 1인당 46만 원, 국가적으로 11조 원(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2008)
이번 계획은 5개월여간 학계, 언론계, 체육단체, 지자체 등 30여 단체, 50여 명의 전문가가 연구에 참여하고, 5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마련됐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