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12-10 08:11본문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우리 정부가 신청한 아리랑의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 총 15건에 이르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이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공동체에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우리나라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법 제도와 조직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아리랑은 지난 6월 정선아리랑에서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 확대된 신청서가 제출돼 지난 11월 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각 지역의 아리랑 전승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아리랑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 ▲아카이브 구축 ▲상설·기획 전시 ▲국내외 정기공연 개최 ▲학술조사·연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