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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용자 중 52.9%, “스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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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1-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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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스팸성 메시지를 전송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리서치 전문 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에서 카카오톡 이용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 ±3.10%P, 95% 신뢰수준)

조사결과 카카오톡 사용자 중 36%의 응답자가 스팸성 메시지를 받아보거나 스팸성 아이디가 친구추천에 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카카오톡의 스팸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있다.

스팸에 대처한 사용자들의 대처도 문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톡 측에서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을 때 ‘신고’ 기능을 추가 시켜 놓았으나, 정작 스팸성 메시지를 받았을 때 신고를 하는 응답자는 14.6%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신고는 하지 않고 차단만 해두는 것(52.9%)으로 나타났으며, 추가하지 않은 채 그냥 둔다는 응답자도 29.7%로 나타났다.

스팸에 대한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반응이 미약하다 하여 카카오톡측의 대처도 미흡해선 안될 것이다. 카카오톡 스팸에 대해 ‘불쾌했다’(32%), ‘본인의 정보가 기입된 방법에 대해 의심 스러웠다’(27%), ‘당황스러웠다’(12%)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잇서베이 최종기 대표는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같은 형태의 메신저앱은 언제나 스팸에 대처할 능력을 만들어야 하며, 사용자 또한 스팸처리 기능을 숙지한 상태에서 이용해야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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