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청소년 집중 기숙치료학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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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1-25 06:33본문
최근 학교폭력의 주요 요인으로 폭력적 게임물이 지적되는 등 인터넷게임중독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청소년의 인터넷게임중독 해소를 위한 기숙치료학교가 금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폭력 게임물 등 온라인게임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집중치료를 위한 ‘기숙치료학교(인터넷 레스큐스쿨·RESCUE School)’와 ‘가족치유캠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터넷중독기숙치료학교’는 전년 대비 4배 확대된 규모로, 총 600명의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두 24회 운영되며, 초등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치유캠프’는 480가족을 대상으로 총 16회 진행된다.
‘인터넷중독기숙치료학교’는 인터넷 과다사용 문제로 학교 및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11박12일 동안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터넷사용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 및 맞춤형 개인상담 △가족 환경에 맞도록 구성된 부모교육 및 가족상담 △대안놀이 체험 및 수련활동 △자율성, 성취감, 자존감을 높이는 자치활동 등이다.
‘가족치유캠프’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하에 2박3일간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습득하고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관계를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심리검사 및 개인상담, 집단상담, 인터넷 사용 교육 △부모상담 및 가족상담, 부모교육 △대안활동 및 체험프로그램, 공동체 활동 등이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현재 수시로 발생하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에 대한 적기 대응을 위해 기숙형 치료학교의 상설화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인터넷기숙치료학교’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기숙치료학교’ 프로그램은 참여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개선, 가족갈등 해소, 성적향상 등에서 가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95.8%는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92%는 게임이용시간이 감소하고 부모와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