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통문화의 보고, 경기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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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20 06:55본문
경기도박물관은 지역 박물관의 새로운 역할이 요청됐던 1996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 종합박물관으로 출발했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 역사를 조명하고, 나아가 경기 문화의 정체성을 구현해 도민의 애향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박물관이다.
아무래도 방문객의 입장에서 박물관을 쉽게 느끼고 접근할 수 있는 분야는 전시회와 교육체험 쪽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전시회는 물론 부모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체험의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진열장 속의 전시를 벗어나 ‘문화의 장’ 및 ‘교육의 장’이 되어 방문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방문객과 교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물관에서 무엇을 전시하고 있나?
전체 1만8천여 점의 소장품 중 1400여 점을 전시중인 전시실은 방문객들이 직접 문화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1·2층 모두 6개실이 있다. 전시실은 먼저 2층을 돌아보고 이어 1층으로 내려오는 동선이 돋보인다.
2층 전시실은 `경기역사실`과 `고고실`, `미술실Ⅰ`, `문헌자료실`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역사실`은 경기도 역사와 문화의 전체를 개관하는 영상실의 의미가 있다. 옛 자료를 통한 전시관람은 고고실부터 이루어진다. 고고실의 입구 부분은 디오라마식 모형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역사 이전의 선사시대를 보다 실감나게 느끼도록 구성하여 아이어른 할것없이 선사시대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모형전시 속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을 읽어 낼 수 있다.
`미술실Ⅰ`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금속공예, 도자기, 불교미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문헌자료실`은 육필의 기록과 활자인쇄를 거쳐 나온 공적·사적인 문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거의 대부분의 자료가 한문으로 되어 다른 전시실보다 방문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지만, 국왕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남긴 다수의 기록을 접할 수 있다. 고려 불교문화의 발달을 보여주는 여러 권의 초조대장경의 정교한 솜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회랑의 벽면에는 매년 5월에 실시하는 초등학생 문화재그림 그리기대회의 수상작 110점을 전시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문화재의 이미지를 감상하는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1층의 첫 전시실인 `민속생활실`에서는 경기도의 의식주를 중심으로 세시풍속, 일생의례, 민속예술, 민속공예의 흐름을 현재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볼 수 있다. 칠교놀이판과 그림자놀이판 실습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체험하는 두뇌게임 코너이다. `미술실Ⅱ`는 옛그림과 글씨를 중심으로 조상의 슬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의 품격이 높은 병풍 대작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전시실인 `기증유물실`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주요 세거지를 형성해온 전주이씨 백헌상공파 중중, 함안조씨 중중, 청해이씨 종중, 남양홍씨 예사공파 종중, 청송심씨 안효공파 온양공 종중, 용인이씨 판관공파 종중 등 명문가의 기증품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증유물실의 전시품은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의 문화를 아는 데 제격이다. 나아가 이 전시품들에 조금만 더 귀를 열면 우리 사회를 여러 번 엄습한 난리 중에도 목숨을 걸고 조상 유품을 지켜온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을 수 있다.
현재 기증유물실 공간은 기증유물을 잠시 뒤로 물리고 3월 11일까지의 일정으로 2012년 용의 해 맞이 기념 ‘신화 속의 미르 ‘용(龍)’을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좀 더 즐겁고 유익한 방문이 되려면?
좀 더 즐겁고 풍요로운 박물관 방문이 되기를 원한다면 사전에 다양한 경로로 온라인, 오프라인상에 소개된 경기도박물관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먼저 박물관의 과거-현재-미래의 주요 활동을 담고 있는 홈페이지는 생생한 소식, 다운로드하여 출력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다.
또한 박물관은 지난해부터 SNS를 활용한 전시 어플리캐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이제 박물관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전시실 안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어플리캐이션은 교과서 소개 유물 따라잡기, 대표 전시품 확인, 유물 사진 확대, 유물 소개의 음성안내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경기도박물관 교과서체험 학습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책은 전시실별의 동선을 따라 이야기 속에서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고 있어 박물관에 오기 전에 미리 봐도 좋고, 박물관에 와 관람을 하면서 봐도 유익하게 쓰일 수 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에는 40명이 넘는 전시 전문해설사인 문화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평상시 박물관의 전시담당 연구직과 함께 상설전시와 특별전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토론하고 학습해 단체별, 개인별 관람객에게 알찬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성인이 4000원, 초등학생·군인·청소년은 2000원이다. 단체관람이나 경기도민일 경우 50% 할인되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다. 박물관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안내와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musenet.or.kr)를 방문하거나 전화(031-288-5300)로 상담하면 된다.
아무래도 방문객의 입장에서 박물관을 쉽게 느끼고 접근할 수 있는 분야는 전시회와 교육체험 쪽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전시회는 물론 부모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체험의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진열장 속의 전시를 벗어나 ‘문화의 장’ 및 ‘교육의 장’이 되어 방문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방문객과 교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물관에서 무엇을 전시하고 있나?
전체 1만8천여 점의 소장품 중 1400여 점을 전시중인 전시실은 방문객들이 직접 문화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1·2층 모두 6개실이 있다. 전시실은 먼저 2층을 돌아보고 이어 1층으로 내려오는 동선이 돋보인다.
2층 전시실은 `경기역사실`과 `고고실`, `미술실Ⅰ`, `문헌자료실`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역사실`은 경기도 역사와 문화의 전체를 개관하는 영상실의 의미가 있다. 옛 자료를 통한 전시관람은 고고실부터 이루어진다. 고고실의 입구 부분은 디오라마식 모형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역사 이전의 선사시대를 보다 실감나게 느끼도록 구성하여 아이어른 할것없이 선사시대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모형전시 속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을 읽어 낼 수 있다.
`미술실Ⅰ`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금속공예, 도자기, 불교미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문헌자료실`은 육필의 기록과 활자인쇄를 거쳐 나온 공적·사적인 문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거의 대부분의 자료가 한문으로 되어 다른 전시실보다 방문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지만, 국왕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남긴 다수의 기록을 접할 수 있다. 고려 불교문화의 발달을 보여주는 여러 권의 초조대장경의 정교한 솜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회랑의 벽면에는 매년 5월에 실시하는 초등학생 문화재그림 그리기대회의 수상작 110점을 전시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문화재의 이미지를 감상하는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1층의 첫 전시실인 `민속생활실`에서는 경기도의 의식주를 중심으로 세시풍속, 일생의례, 민속예술, 민속공예의 흐름을 현재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볼 수 있다. 칠교놀이판과 그림자놀이판 실습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체험하는 두뇌게임 코너이다. `미술실Ⅱ`는 옛그림과 글씨를 중심으로 조상의 슬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의 품격이 높은 병풍 대작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전시실인 `기증유물실`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주요 세거지를 형성해온 전주이씨 백헌상공파 중중, 함안조씨 중중, 청해이씨 종중, 남양홍씨 예사공파 종중, 청송심씨 안효공파 온양공 종중, 용인이씨 판관공파 종중 등 명문가의 기증품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증유물실의 전시품은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의 문화를 아는 데 제격이다. 나아가 이 전시품들에 조금만 더 귀를 열면 우리 사회를 여러 번 엄습한 난리 중에도 목숨을 걸고 조상 유품을 지켜온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을 수 있다.
현재 기증유물실 공간은 기증유물을 잠시 뒤로 물리고 3월 11일까지의 일정으로 2012년 용의 해 맞이 기념 ‘신화 속의 미르 ‘용(龍)’을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좀 더 즐겁고 유익한 방문이 되려면?
좀 더 즐겁고 풍요로운 박물관 방문이 되기를 원한다면 사전에 다양한 경로로 온라인, 오프라인상에 소개된 경기도박물관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먼저 박물관의 과거-현재-미래의 주요 활동을 담고 있는 홈페이지는 생생한 소식, 다운로드하여 출력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다.
또한 박물관은 지난해부터 SNS를 활용한 전시 어플리캐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이제 박물관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전시실 안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어플리캐이션은 교과서 소개 유물 따라잡기, 대표 전시품 확인, 유물 사진 확대, 유물 소개의 음성안내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경기도박물관 교과서체험 학습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책은 전시실별의 동선을 따라 이야기 속에서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고 있어 박물관에 오기 전에 미리 봐도 좋고, 박물관에 와 관람을 하면서 봐도 유익하게 쓰일 수 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에는 40명이 넘는 전시 전문해설사인 문화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평상시 박물관의 전시담당 연구직과 함께 상설전시와 특별전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토론하고 학습해 단체별, 개인별 관람객에게 알찬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성인이 4000원, 초등학생·군인·청소년은 2000원이다. 단체관람이나 경기도민일 경우 50% 할인되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다. 박물관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안내와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musenet.or.kr)를 방문하거나 전화(031-288-5300)로 상담하면 된다.